쉼이 있는 청소년 갭이어 [꽃다운친구들]

꽃다운친구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이 1년의 갭이어를 선택한 청소년과 그 가족의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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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칼럼#3] 쉼은 삶이다. (갭이어를 보낸 청소년들의 이야기)

[꽃친동네 캠페인 특별기획 칼럼 #3] ❝쉼은 삶이다. (갭이어를 보낸 청소년들의 이야기)❞ '쓸데 없는 짓'의 귀환 그렇다면 실제로 갭이어를 보내는 청소년들은 무엇을 경험하는지 매우 궁금하시죠? 갭이어 경험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도요. 이번 글에서는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청소년기의 발달과업은 자아정체성의 형성이라고 하죠.* 여러분 모두 청소년기에 문득 찾아온 ‘나는 대체 누구지?’라는 질문을 마주한 경험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학 문제 풀듯 정답을 찾을 수도 없고, 누군가 나에게 알려줄 수도 없습니다. 그저 이 질문을 붙들고 이리 저리 방황하며 관심과 흥미, 친구들과의 어울림, 때로는 사랑의 아픔 속에 머물면서 ‘나’라는 사람의 고유함을 쌓아가는 것이 유일한 해결방법입니다...

꽃친 칼럼 2021.01.31

[행사] 꽃친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종단 연구 최종 보고회

❝그래서, 청소년들이 갭이어를 경험하면 진짜 뭔가 달라지나요?❞ 꽃친도 그것이 궁금했습니다. 1년의 쉼이 아이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꽃친의 믿음이 진짜일지, 그리고 5년 간 가까이에서 관찰한 아이들의 성장과 변화가 과연 이 사회에 통용될 만한 객관적인 언어로 표현될 수 있을지가요. 그래서 연구를 의뢰했습니다. 대안교육연구에 특별한 전문성을 가진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와 함께 전체 꽃친 가족은 설문을 통해, 그 중 여섯 친구와 그 부모님께는 집중 면담을 통해 갭이어가 아이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혹은 가져오지 않는지 3년 간 추적 조사연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최종 결과를 여러분께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들을 과장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만, ..

꽃친 소식 2021.01.27

[특별기획 칼럼#2] 언스쿨링과 멍 때리는 시간의 기적

[꽃친동네 캠페인 특별기획 칼럼 #2] ❝ 언스쿨링과 멍 때리는 시간의 기적 ❞ 학교 밖 배움, 언스쿨링 우리는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기 위해서는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교육의 목적은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확장하는 것인데 현재의 교육 시스템은 청소년들의 마음과 정신을 짓누르기 때문입니다.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어져 왔습니다. 학업을 잠시 멈추고 학교로부터 벗어남으로 전혀 새로운 교육을 추구하는 ‘언스쿨링’이라는 개념이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존 홀트(John Holt)는 그의 저서 ‘학교를 넘어서’에서 ‘모든 사람이 학교에서든 아니면 전혀 다른 방식으로든, 배우고 싶은 것을 광범위하고 자유롭게 선..

꽃친 칼럼 2021.01.25

[특별기획 칼럼#1] 청소년, 유예된 존재들

[꽃친동네 캠페인 특별기획 칼럼 #1] ❝ 청소년, 유예된 존재들 ❞ OECD국가 중 청소년 행복도 최하위권. 대한민국에 붙어 다닌 지 벌써 수년이 된 불명예스러운 딱지입니다. 함께 붙어 다니는 다른 딱지들도 있습니다. 과도한 학습 시간에 비해 낮은 학습 효율, 필수가 된 사교육(2019년 전체 청소년 중 74.8%가 참여), 수면 부족과 여가 시간 부족 등등. 이같은 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되었을 때는 나라 전체가 화들짝 놀라고 아주 심각한 사회 문제의 지표로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매년 똑같은 결과가 반복될수록 모두가 조금씩 무감각 해져가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 우리 나라 청소년들이 제일 불행한 거 알겠어. 그런데 뭐 어떡하라고? 바꿀 수 있는 게 없어. 그냥 버텨야 해.’라는 무기력과 무능력도 ..

꽃친 칼럼 2021.01.15

[꽃친동네 후원자 모집 캠페인]

안녕하세요! 꽃다운친구들입니다. 지난 5년 간 청소년들에게 "지금 여기서 경험하는 행복"과, "삶을 일구어가는 힘"을 길러준 [청소년 갭이어 꽃다운친구들]이 앞으로의 길을 동행해주실 [꽃친동네 후원자를 모집]합니다. 5년 만에 처음으로 드리는 공식 후원 요청 캠페인에 많은 응원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꽃친동네란 꽃다운친구들 동행자 네트워크의 줄임말로, 꽃친과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임을 뜻합니다. *모바일의 경우 이미지를 클릭하지 마시고 화면을 가로로 돌려서 보세요. *컴퓨터로 보시는 경우 이미지를 클릭해서 확대하여 슬라이드처럼 넘기면서 보세요. 더보기 더보기 이번 후원 캠페인은 1월 13일부터 설 명절 직전인 2월 10일까지 진행됩니다. 많은 참여와 소문내기 부탁드립니다! 문의 : 0..

꽃친 소식 2021.01.14

슬기로운 인턴생활 - 마지막 소감문

[슬기로운 인턴생활 2020.12.17]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라는 가사가 있는 딕훼밀리(오늘 처음 알았다)의 ‘또 만나요’가 생각나는 날이다. 왜? 오늘은 인턴의 마지막 날이기 때문이다. 나는 1년 동안 꽃친의 인턴으로 일하며 매우 다양한 일들을 경험해봤다. 아, 아련하다. 일지를 한 번 훑어봤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돋는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다양한 일을 했다. 비록 코로나 19가 조금은 방해를 했지만 늘 즐거운 인턴 생활이었고, 그래서 더 감사했다. 참 많은 것을 배웠다. 먼저 NGO에 대해서 더 많이 배웠다. NGO 단체의 고민들, 협력, 계획등 NGO 단체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꽃친에서 일하면서 나도 함께 경험해봤기 때문에 얻을 수 있..

꽃친 생활 2020.12.31

[5기안녕식] 안녕식의 감동은 zoom을 타고

11. 27. D-30 코로나 단계 격상으로 다시 비대면 모임으로 전환 ㅠ 설마.. 올해 안녕식도 비대면으로 해야 하는 건 아니겠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12. 5. D-22 더 이상 미룰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안녕식을 결정합니다 ㅠ 12. 10. D-17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전달합니다. 여기저기서 안된다며 슬피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ㅠ ㅠ 12. 15~22. 예년대로라면 12월의 마지막 2~3번의 모임은 모여서 안녕식을 준비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준비도 각자 집에서 해야만 했습니다. 이미 1년 동안 온라인 체제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회의부터 시작해 보여줄 것, 들려줄 것, 즐길 것들을 착착 준비해 나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꽃친쌤들은 계속 아이들에게 뭘 내라, 보내라, 회의해서 ..

꽃친 생활 2020.12.31

[꽃친칼럼] 화려한 성과보다 값진 스스로 얻는 작은 깨달음

청소년 갭이어 꽃다운친구들은 매년 12월 말,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인 ‘안녕식’을 엽니다. ‘안녕식’의 안녕은 한 해 동안 함께 지낸 친구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안녕, 다가올 미래에게 만남의 인사를 건네는 안녕,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평안을 비는 안녕이지요. 꽃친의 안녕식은 말하자면 학교의 졸업식과 비슷합니다. 여러분은 졸업식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저는 꽃다발을 받고,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이별의 선물을 건네는 일 등이 떠오르네요. 하지만 졸업식 행사 자체는 크게 기억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내가 학교를 다니면서 경험한 것들, 이룬 것들, 내 생각과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지 않아서일까요? 꽃친의 안녕식은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이야기가 전달되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의 1년, 아이들의 변화..

꽃친 칼럼 2020.12.31

[꽃친칼럼] 학교의 어원이 여가라고요?

여러분의 기억 속에 학교는 어떤 곳인가요? 누군가는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 누군가는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던 기억, 누군가는 억지로 다녀야만 했던 기억 등 다양한 기억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학교를 '쉬는 곳'으로 기억하는 사람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하지만 고대 그리스에서 학교는 조금 다른 곳이었나 봅니다. 학교(School)의 고대 그리스어 어원인 skhole는 여가(leisure), 쉼(rest), 편안함(ease) 심지어 게으름(idleness)의 뜻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학교에 가서 여가를 갖는다? 편안히 쉰다? 게으름을 부린다? 현대의 학교를 상상했을 땐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고대 그리스인들이 일로부터 놓여난 시간에 유유자적 고요한 학교의 뜰을 거닐며 사색에도 잠기고, 당장..

꽃친 칼럼 2020.12.29

[꽃친칼럼]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결혼 이후 올해처럼 홀가분하고 여유로운 추석 연휴가 있었나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오지 말라는 친정 부모님 요청이 있었으나, 어쩌다 보니 온 가족이 모이게 되었고 각 가정이 가져온 일품요리로 간단히 식사했지요. 명절 음식 만드는 노동에서 해방되고 시간 여유가 생겨 어찌나 좋던지요. 더불어 행복을 누리는 시간으로서 추석을 보냈네요. '명절엔 다 같이 얼굴 마주하고 얘기 나눌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함'을 실감하면서요. 코로나 팬데믹은 일상의 많은 것을 바꿔놨습니다. 가까운 미래조차 내다볼 수 없어 암울하고 경제적으로도 막막한 터널을 지나는 느낌입니다. 어린이집,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교육기관, 학생과 가정이 앓고 있는 몸살은 이루 말할 수 없고요. 올봄에 대학 신입생이 된 제 아들은 아직 캠퍼스에 가..

꽃친 칼럼 2020.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