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친이 휴업합니다] 꽃친이 겨울잠을 자고 있나… 궁금하셨지요? 물머금은 연두빛 생명의 기운이 가득 차오르는 4월이면 새로 만난 꽃치너들의 설레는 첫 여행 소식을 전했는데 아쉽게도 올해부터는 그럴 수가 없게 되었네요. 사연은 아래와 같습니다. '세상에 이런 모임이?' 갸우뚱할만큼, 우리 현실에서는 참으로 기이한 '청소년 갭이어'이다보니 처음 들었을 땐 솔깃했다가도 정작 꽃치너가 되기까지는 남다른 용기가 필요하지요. 따라서 매년 열 명 내외의 청소년들이 모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코로나의 거친 파도 가운데서도 잘 버텨왔지만 작년에는 모집이 안되어 안식년처럼 보냈구요. 지난 가을 8기 모집에 박차를 가하던 중 내부 사정이 생겼습니다. 대표와 길잡이샘들 각각 새로운 삶으로 한걸음 내딛는 시기가 겹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