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있는 청소년 갭이어 [꽃다운친구들]

꽃다운친구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이 1년의 갭이어를 선택한 청소년과 그 가족의 모임입니다.

꽃친동네 후원자모집 캠페인 결과 보고👫🏻💚 자세히보기

전체 글 174

밥 짓는 즐거움 🍚

꽃친에서는 매주 금요일에 점심식사를 직접 만들어 먹습니다. 이름하여 꽃다운식탁! 메뉴 선정, 장보기, 요리하기, 뒷정리까지 꽃치너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간이지요. 집에서 요리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고요? 괜찮습니다. 함께 배우기 위해 꽃다운식탁 시간이 있는 것 아니겠어요? 오티캠프 때 같이 떡볶이를 만들며 꽃다운식탁은 이렇게 하는거구나 하고 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꽃다운식탁 첫 시간은 꽃친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왕이모가 오셔서 왕이모의 레시피를 전수해주셨어요. 메뉴는 바로 숙주불고기덮밥! 그런데 알고 보니 왕이모가 아니라 나무늘보가 오늘의 셰프였지 뭐예요?! 늘보가 보여주는 시범을 따라 고기도 자르고 숙주도 손질하고 양념하고 볶고. 첫 요리 시간이라고 하기 무색하게 다들 열심히 참여하고 맛있는 ..

꽃친 생활 2021.03.31

함께 노래합시다, 싱어롱🎶

덴마크 에프터스콜레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함께 노래하기'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만큼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없을 거에요. 노래방 문화를 봐도 그렇고, 수 많은 노래하는 TV프로그램을 봐도 알 수 있죠. 하지만 희한하게도 함께 노래하는 문화는 드뭅니다. 학교마다 합창단이 있기는 하지만 합창단은 노래를 잘 하는 사람들이 선발되어서 하는 것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 노래를 듣는 편에 머무르지요.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멜로디와 가사를 음미하며 나와 너의 소리가 한데 섞여 함께한다는 것(togetherness)을 온몸으로 느끼는 그런 '노래하기'는 거의 경험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덴마크에서는 그런 일이 아주 보편적이라고 하네요. 제가 2018년에 덴마크의 에프터스콜레를 방문했을..

꽃친 생활 2021.03.31

내일을 묻는다(aka. 삶력 키우기 프로젝트)

꽃친은 이리 쉬고 저리 쉬는 '쉼이 있는 갭이어'이지만 '청소년 인생학교'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답니다. 일반 학교에서 학력을 키운다면 인생학교에선 뭘 키울까요?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한 능력을 키워야겠지요. 그런데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한 능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꽃치너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노력,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 대인관계력, 재미, 끈기, 돈버는 능력 맞아요. 정말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지요. 이것들을 삶력이라고 불러볼까 합니다. 그 중에서 꽃친에서 특히 중점을 두고 싶은 삶력들을 4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여 꽃치너들에게 소개하고 나의 능력치는 얼마나 되는지, 앞으로 더 키우고 싶은 능력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바로 '내일을 묻는다'입니다. 꽃친은 그 4가지 영역을 크게 ..

꽃친 생활 2021.03.31

나를 찾아가는 여행 (feat. MBTI 맛집)

'나를 찾아가는 여행'(줄여서 나찾여)은 MBTI를 통해 청소년들이 나를 알아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1기 때부터 꾸준히 진행된 꽃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죠. 1기 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바로 청소년들의 MBTI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는 것이죠! 그래서 꽃친에서도 이제 MBTI를 알려주는 것은 청소년들에게 의미가 없을까 싶어서 꽃치너들에게 한 번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재미로 많이 접해보긴 했지만 정확히 그게 뭔지는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제대로 한 번 알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올해에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꽃친에는 MBTI 한국 도입 초창기에 지도자 자격증을 따고 지금도 꾸준히 공부하고 있는 커몬이 있거든요! 후훗. 꽃친 나찾여의 특징은 말 그대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

꽃친 생활 2021.03.31

꽃친 6기 모여랏! 오티로 시작하는 꽃친갭이어💚

얏호! 3월이 돌아왔습니다! 🌱 그리고 꽃친은 감사하게도 6번째 방학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코로나 덕분에 당연한 것이 당연한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된 지금, 이렇게 꽃친 6기를 만나 건강하고 즐겁게 한 해를 또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새삼 더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아마 6기 친구들도 그런 마음으로 오티에 모이지 않았을까요?! 오티캠프를 한 줄로 요약해드리자면 '우주 최강 어색함으로 모였지만 만난 지 이틀 만에 다정히 어깨에 손 올리는 꽃친 6기가 되었다'입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을 그 신비한 마법의 현장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오티캠프 DAY1 오티 첫날 오전 10시. 기대감과 긴장감이 감도는 꽃친 놀이터에 꽃치너들이 하나 둘씩 등장합니다. 1시간이나 일찍 온 망고부터 큰 박수 받으며 마지막으..

꽃친 소식 2021.02.28

[결과보고] 꽃친동네 후원자 모집 캠페인 결과를 보고합니다💌

1월 13일부터 2월 10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되었던 꽃친의 제 1회 후원자 모집 캠페인의 결과를 아래와 같이 보고합니다 🌼캠페인 기간 동안 매일 새롭게 가입해주시는 후원자분들과 소통하며청소년들을 향한 여러분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참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 79명이 꽃친동네 후원주민으로 연결되고 150명에게 꽃친을 더욱 자세히 소개❞ 1. 정기 후원 약정 : 56명 / 159만원 매월 꽃친에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정기 후원으로 꽃친동네 주민이 되어주신 분들은 총 56명입니다! 평소에 꽃친을 알고 계셨던 분들, 새롭게 알게 되신 분들, 청소년들을 위해 뭔가 도움을 주고 싶으셨던 분들이 이번 기회에 꽃친의 손을 꼭 잡아주셨어요!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앞으로 56분의 꽃친동네후원주민 분들과 함께 ..

꽃친 소식 2021.02.16

[특별기획 칼럼#4] 여러분은 꿈꾸는 세상에 어떻게 다가가고 있나요?

[꽃친동네 캠페인 특별기획 칼럼 #4] ❝여러분은 꿈꾸는 세상에 어떻게 다가가고 있나요?❞ 이제까지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지금 현재의 행복을 한없이 유예당하며 입시공부에만 시달려 몸과 마음의 힘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과, 상식을 뒤집는 국내외의 청소년 갭이어 사례, 마지막으로 지난 5년 간 꽃다운친구들을 통해 갭이어를 보낸 청소년들의 경험을 여러분께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이 마지막 칼럼에서는 조금 다른 결의 이야기를 드려볼까 합니다. 꽃친의 질문 변천사 처음 꽃다운친구들을 시작했을 때 저희가 마주했던 질문은 ‘과연 공부만이 유일한 주제인 청소년기에 쉼과 딴짓의 가치를 선택할 청소년 가족이 있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5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저희가 발견한 대답은 ‘있다’입니다. 물론 아직은 아주 극소수입니..

꽃친 칼럼 2021.02.08

[특별기획 칼럼#3] 쉼은 삶이다. (갭이어를 보낸 청소년들의 이야기)

[꽃친동네 캠페인 특별기획 칼럼 #3] ❝쉼은 삶이다. (갭이어를 보낸 청소년들의 이야기)❞ '쓸데 없는 짓'의 귀환 그렇다면 실제로 갭이어를 보내는 청소년들은 무엇을 경험하는지 매우 궁금하시죠? 갭이어 경험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도요. 이번 글에서는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청소년기의 발달과업은 자아정체성의 형성이라고 하죠.* 여러분 모두 청소년기에 문득 찾아온 ‘나는 대체 누구지?’라는 질문을 마주한 경험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학 문제 풀듯 정답을 찾을 수도 없고, 누군가 나에게 알려줄 수도 없습니다. 그저 이 질문을 붙들고 이리 저리 방황하며 관심과 흥미, 친구들과의 어울림, 때로는 사랑의 아픔 속에 머물면서 ‘나’라는 사람의 고유함을 쌓아가는 것이 유일한 해결방법입니다...

꽃친 칼럼 2021.01.31

[행사] 꽃친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종단 연구 최종 보고회

❝그래서, 청소년들이 갭이어를 경험하면 진짜 뭔가 달라지나요?❞ 꽃친도 그것이 궁금했습니다. 1년의 쉼이 아이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꽃친의 믿음이 진짜일지, 그리고 5년 간 가까이에서 관찰한 아이들의 성장과 변화가 과연 이 사회에 통용될 만한 객관적인 언어로 표현될 수 있을지가요. 그래서 연구를 의뢰했습니다. 대안교육연구에 특별한 전문성을 가진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와 함께 전체 꽃친 가족은 설문을 통해, 그 중 여섯 친구와 그 부모님께는 집중 면담을 통해 갭이어가 아이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혹은 가져오지 않는지 3년 간 추적 조사연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최종 결과를 여러분께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들을 과장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만, ..

꽃친 소식 2021.01.27

[특별기획 칼럼#2] 언스쿨링과 멍 때리는 시간의 기적

[꽃친동네 캠페인 특별기획 칼럼 #2] ❝ 언스쿨링과 멍 때리는 시간의 기적 ❞ 학교 밖 배움, 언스쿨링 우리는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기 위해서는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교육의 목적은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확장하는 것인데 현재의 교육 시스템은 청소년들의 마음과 정신을 짓누르기 때문입니다.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어져 왔습니다. 학업을 잠시 멈추고 학교로부터 벗어남으로 전혀 새로운 교육을 추구하는 ‘언스쿨링’이라는 개념이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존 홀트(John Holt)는 그의 저서 ‘학교를 넘어서’에서 ‘모든 사람이 학교에서든 아니면 전혀 다른 방식으로든, 배우고 싶은 것을 광범위하고 자유롭게 선..

꽃친 칼럼 2021.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