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있는 청소년 갭이어 [꽃다운친구들]

꽃다운친구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이 1년의 갭이어를 선택한 청소년과 그 가족의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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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225

꽃친의 해외여행기 ; 김의영 편

꽃다운친구들은 2016년 가을, 오랫동안 함께 기획하고 준비한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새로운 환경과 경험에 몸과 마음을 맡겨보기도 하고, 곳곳에서 만나는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그 지역의 문화와 사람에 대해서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함께한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사진도 찍으며 우정을 쌓았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제까지 여행기는 모두 "쌤들이" 대표로 작성해서 소개했었는데요 이번 해외여행은 꽃치너들이 직접 쓴 8인 8색의 여행 후기를 통해 함께한 여행이 우리에게 어떤 기억과 흔적을 남겼는지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 | 김의영 이번 여행은 특별했다. 왜냐하면 꽃친과 함께하는 마지막 여행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여행을 잊고 싶지 않아 이 글을 써본다.첫인상비행기에서 5시간을 보낸 후 베트남에 도착..

꽃치너 글 2017.01.13

꽃친의 해외여행기 ; 경지현 편

꽃다운친구들은 2016년 가을, 오랫동안 함께 기획하고 준비한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새로운 환경과 경험에 몸과 마음을 맡겨보기도 하고, 곳곳에서 만나는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그 지역의 문화와 사람에 대해서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함께한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사진도 찍으며 우정을 쌓았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제까지 여행기는 모두 "쌤들이" 대표로 작성해서 소개했었는데요 이번 해외여행은 꽃치너들이 직접 쓴 8인 8색의 여행 후기를 통해 함께한 여행이 우리에게 어떤 기억과 흔적을 남겼는지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 |경지현 프롤로그, 씬짜오!작년 10월 즈음 ‘꽃다운 친구들’의 설명회에 가서 설명을 들으며 가장 기대가 되었던 부분은 ‘해외여행’이었다. 그리고 그 계획은 이번 년도 8월 즈음에 구..

꽃치너 글 2017.01.12

꽃친 연대기 - 세상과의 연대를 향한 여정

돌아보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마친 후에야 비로소 마음을 풀어내는 것이 가능한 일들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꽃다운 친구들'(이하 '꽃친')이 그랬습니다. 올 한해 '꽃친'(1기)에서 글쓰기 및 보조 교사로 일하면서 '꽃친'에서 하는 일과 마음가짐에 대해, 또 제 인생에 대해 글을 써보려 했다가 펜을 내려놓은 적이 몇차례 있었던 것이죠. 왜 그랬을까요? 현재 진행형의 과정 속에서 무언가 매듭짓고 의미를 찾는 것이 힘들었던 것일까요, 아니면 번번이 실패한 제 인생에 대한 해석이 여전히 부족했던 탓일까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1기 '꽃다운 친구들'이 12월 26일 '안녕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꽃친' 안녕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저는 1년 간의 활동에 대해서 ..

꽃친 칼럼 2017.01.03

이팔청춘 꽃친에게 솔깃한 이야기는 따로 있다!

이번 가을에 꽃친은 사랑과 우정, 청소년의 성, 성평등을 주제로 심에스더 샘과 함께 진지하고도 재밌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강의 1. 우리가 꿈꾸는 친구 사이, 인간관계는 무얼까요? 언제나 좋은 관계는 정말 좋기만 한 걸까요? 어쩌면 우리는 자신에 대해서는 잘 모른 채 다른 사람에게만최선을 다하는 사람일지도 모르고, 자신에게만 몰두하여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못하는 사람일 수도 있어요. 나와 다른 사람을 쉽게 단정짓지 않고 ‘알 수 없는 존재’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존중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등 생각거리들을 많이 던져주셨지요. * 우정 : 친구사이에서 나는 갑질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고 상대방과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기, 아무리 자본주의에서 살고 있지만 사람을 쓸모가..

꽃친 생활 2016.12.03

진로, 나로부터 시작하기

2주에 걸쳐서 진로 가꾸기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워크숍을 지도해주신 분은 아름다운배움의 고원형 대표님이세요. 고원형 대표님은 꽃다운친구들의 친구인 '열일곱인생학교' 고양의 교장선생님이기도 하시죠. 열일곱인생학교 친구들은 고원형 쌤과 함께 상반기에 더 오랜시간에 걸쳐서 진로 가꾸기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하는데, 꽃친은 2일 동안 압축적으로 진행했답니다! 고원형 쌤이 워크숍을 시작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제일 먼저 하셨어요. "이틀 간의 강의를 통해서 진로를 꼭 정한다기 보다는 진로를 탐색하는 방법을 익혀보자." 아직 청소년인 꽃치너들은 좀 더 성장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생각을 하게 될테니 지금 당장 진로를 정할 필요도 없고, 정하기도 어렵겠지만 언제든지 스스로 방향을 설정하거나 수정하고 달성하기 위해 ..

꽃친 생활 2016.11.23

뭔가 특별했던 제주여행

신비의 섬 제주도.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이죠. 외국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제주도를 안가봤으면 한국 여행을 한 것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과 맛있는 먹거리로 유명한 여행지입니다. 그래서, 꽃다운친구들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마지막 국내 여행지로 제주도를 선택했습니다~! 꽃다운친구들의 여행에는 일반 수학여행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꽃치니들이 직접 기획할 수 있는 여행이라는 점입니다~ 지난 강원도 여행과 강화도 캠핑 때도 함께 일정을 짜고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준비물도 직접 챙겼었죠.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도 꽃치니들이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들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었고 여행 스케쥴이 확정된 이후에는 각자 여행지에 대한 조사를 해와서 여행지에 도착할 때마다 친구들에..

꽃친 생활 2016.11.11

멈출 수 있는 용기

나라전체가 뒤숭숭한 시절이지만, 오랜만에 수다 한 편 올립니다. 격월간지 민들레 107호 에 꽃다운친구들 이야기가 소개되었거든요. 또 한번의 클릭이 귀찮으신 분들을 위한 배려로 전문을 그대로 옮겨봅니다.^^링크도 있구요. http://bit.ly/2eHLRXH [꽃다운 친구들, 방학이 일 년이라니!] 이수진 ‘꽃다운친구들’ 대표. 사회복지와 가족치료를 공부했다. 건강한 가족공동체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어 스스로 가족 컨설턴트라이름붙이고 학교, 도서관, 복지관 등에서 강의와 상담을 하고 있다.kochin@brightfund.org “이게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용돈 아껴 써라”, “어디 학원이 좋다던데 거길 다녀라”, “쟤랑은 놀지 마라”, “지금부터 딱 한 시간만 놀아라….” 자녀를 겨냥한..

꽃친 칼럼 2016.10.27

별 목적없이 그냥 걸어갈 시간

"아이들에게도 불가능할 꿈을 꿀 수 있는 시간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별 목적 없이 그냥 걸어갈 시간을. 너무 일찍부터 미래를 준비하라고 내몰지 말고 말이다. 아무리 잘 설계해도 미래는 그렇게 오지 않는다. 그러니 부도날 은행에 적금 쌓듯이 불확실한 미래에 시간과 노력을 저금하지 말고, 우연과 운명의 시간을 맞이할 힘을 기르자." http://www.mindle.org/xe/582016 미래는 그렇게 오지 않는다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을 표방하는 격월간지 민들레 107호 에서 한 꼭지 링크합니다. '아이들에게 별 목적없이 그냥 걸어갈 시간을 주자' '우연과 운명의 시간을 맞이할 힘을 기르자!' 글쓴이의 이 말이 어떻게 들리시나요? 저는 매우 동의하는 바입니다. 의 저자 유발 하라리도 "지금..

꽃친 보도 2016.10.27

2기 모집 관심가족설명회 후기

지난 9월 10일 꽃다운친구들 2기 모집을 위한 관심가족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여름과 가을이 씨름하는 듯한 날씨의 토요일 오후, 이 곳에는 또 어떤 스토리를 가진 가족들이 찾아왔을까요? 작년 1기 모집 설명회 때는 꽃친의 든든한 응원군이신 악동뮤지션의 부모님 두 분이 "오늘 행복한 아이가 내일도 행복하다"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해주셔서 모두에게 즐겁고 감동이 있는 시간을 선물해주셨었습니다. 그리고 원조 꽃친 은율이와, 비슷한 시기에 안식년을 보낸 채건이가 특별게스트로 초청되어 청소년기 안식년을 가졌던 것이 어떤 의미였는지 솔직하고도 유쾌하게 이야기 해주었었죠. 이번 설명회에는 누가누가 지원군으로 등장했을까요?! 1부 순서로는 오랫동안 교육현장에서 교사로, 그리고 좋은교사운동이라는 교사들의 단체에서 대표로 활..

꽃친 생활 2016.10.04

꽃친에게 봉사활동이란?

지난번 봉사활동 소개에 이어 활동 소감문에 담긴 꽃치너들의 마음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목요일마다 꽃치너들을 만나 글쓰기 지도를 해주시는 박진우샘께서 꽃친들의 소감문을 주욱 읽어보고 나서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 1. 먼저 아이들이 봉사를 하게 되면서 깨달은 점은 자신에게 선입견과 편견이 존재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봉사를 통해서 자신에게 온 변화로 그러한 선입견이 많은 부분 해소되었고, 그들을 똑같은 인격체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복지관 형, 누나, 오빠, 언니들과 교류하면서 형성된 관계가 매달 발전하는 것을 느꼈고, 이러한 관계의 형성이 이전의 나와는 다른 변화된 나를 존재하게 해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을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게 된 것이지요.2. 글쓰기의 두번째 포커스는 복..

꽃친 생활 201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