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있는 청소년 갭이어 [꽃다운친구들]

꽃다운친구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이 1년의 갭이어를 선택한 청소년과 그 가족의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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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of 방학

1월 첫 주, '방학식'으로 시작해 주 2회 만나온 꽃친에게 7, 8월은 '방학 of 방학'으로 주 1회만 모임을 가졌어요.수련회 참석, 가족휴가 등으로 꽃친들이 어찌나 바쁜지 주 1회 만남도 쉽지 않았네요.지난 목요일, 8월 마지막 모임 풍경입니다. 꽃친들은 자,봉,여,관 중 "봉(사활동)"영역으로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우리마포복지관 뇌병변장애인 주간보호소에서 몸이 불편한 언니오빠들과 만나고 있어요. 만날때마다 조금씩 다른 역할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주로 식사에 도움을 드리거나, 말벗이 되어 이야기 나누는 일을 주로 합니다. 이번에는 일대일 만남을 통해 그동안 서로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고 답하면서 데이트 시간을 가졌어요. 의사표현이 자유롭지 못해서 소통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갖은 방법을 동..

꽃친 생활 2016.08.30

대단한 듯 대단하지 않은 시도

무더위에 안녕하신지요? 이번 8월 (기독교 월간지)에 꽃다운친구들 탄생의 배경이 된 우리가정 자녀양육 스토리가 실렸습니다. 글쓰기는 제게 늘 커다란 부담이고 과제인데 꽃친 덕분에 글과 이따금씩은 친해져야만 하는 운명이 되었습니다. 조금 길지만 읽어주시고 피드백도 해주신다면 무한감사하겠습니다. 가을이 그립고 그립습니다. 곧 오겠지요! "1년의 방학 동안 딸은 마음껏 자고 쉬면서 말 그대로 보신(保身)을 했고, 생애 최고의 피부 상태를 경험했고, 한편으론 너무 잘 쉬어서 ‘만족스럽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얄궂은 마음이 어디에서 오는지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대단한 용기처럼 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100세 인생’ 중 겨우 100분의 1에 해당하는 시간입니다. " 기사링크 --> http://bit.l..

꽃친 칼럼 2016.08.17

왜 중학생이 되면 행복도가 낮아질까?

한낮 36도 폭염을 뚫고,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주최한 에 다녀왔습니다. '왜 중학생이 되면 행복도가 낮아질까?'라는 주제에 솔깃한 예지쌤이 정보를 알려주셔서 함께 갔어요. 두명의 꽃치너들도요. 이들은 생전 처음 프레스센터 구경을 한거라지요. (꽃치너들의 활동영역은 무궁무진합니다!) 1부 한국 아동의 삶의 질은 건강,인성,주거환경,교육,안전,물질적상황,아동의 관계,주관적 행복감 등 8개 영역으로 조사했고 연구결과, 대도시 지역 아동의 삶의 질이 중소도시, 농어촌에 비해서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지방자치단체 재정자립도 및 복지예산 비중과 아동 삶의 질 종합지수 간에 높은 정적 상관관계가 있다고도 합니다. 아동학대 사례판정 건수와 아동 삶의 질은 당연히 부적 상관관계가 있고요. 뭐 당연한..

꽃친 칼럼 2016.08.13

2017년 2기 꽃다운친구들 관심가족 설명회

드디어 2017년의 2기 꽃다운친구들 가족을 모집하기 위한 관심가족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꽃다운친구들은 또 하나의 독특한 학교가 아니라 가족과 동행하며 쉼을 누리고 성숙해가는 1년 짜리 긴 방학이며, 그 방학을 함께 보내는 가족들의 즐겁고 따뜻한 커뮤니티입니다. - 남보다 앞서 가기만을 독촉하는 이 시대에서 도대체 어떻게 1년 짜리 방학이 가능할까? - 1기 꽃치너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 내가 만약 1년의 방학을 가지게 된다면 어떤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이 드시는 분들은 꼭 설명회에 오셔서 힌트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작년 설명회가 앞으로의 계획들을 소개하는 자리였다면 올 해의 설명회는 실제 1년의 방학을 보내고 있는 1기 꽃친 가족들의 생생한 현장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함이 추가된 ..

꽃친 소식 2016.08.10 (2)

전화관리

일반 고등학생들에게 7~8월은 여름방학이죠. 꽃친은 1년 내내 방학이기 때문에 따로 방학이 필요하진 않지만, 방학을 맞은 다른 친구들과 만나거나 가족여행을 가거나 수련회를 가기도 하는 등 여름엔 개별 스케쥴이 많기 때문에 일주일에 2번 모이던 것에서 1번 모이는 것으로 모임 횟수를 줄였답니다. 모이는 날이 일주일에 1번임에도 불구하고 여행이나 수련회 등과 겹쳐서 모임에 나오지 못하는 친구들이 속속 발생하고 있어요. 꽃친의 의도 자체가 자발적이고 창조적인 쉼을 누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결석은 얼마든지 OK이지만! 그러다보니 모임에 준비해오기로 한 것들을 자꾸 까먹기도 해서 어렵게 모인 시간에 모임 진행이 어려운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특별히 도입했습니다. 바로 전화관리! 빡센 학원은 무조건 갖추고 있..

꽃친 생활 2016.08.09

꽃친 Diary란?

안녕하세요? 꽃친입니다 :) 꽃친 블로그의 꽃친Diary라는 새로운 메뉴가 생겼어요. 그 동안 꽃친의 활동들이 궁금한데 블로그에 글이 너무 가끔 올라온다는 불만과 제보들이 빗발쳐 왔습니다. 꽃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제별로 정리해서 글을 쓰려다 보니 자주 쓰기도 어렵고 어쩌다 올라오는 글의 내용도 많아서 읽는 분들도 어려우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신설했습니다! 재기발랄한 꽃치너들과 함께하다보면 평범한 일상 속 작은 발견들도 재밌고 중요한 의미가 되곤 해요. 꽃친Diary는 그런 에피소드, 혹은 꽃치너의 한마디 등 사소하지만 작은 발견들로 채워보려고 합니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

꽃친 생활 2016.08.08

꽃다운 부모들이 함께 만드는 유별난 모임

은 1년의 방학을 누리는 청소년과 그 “가족 모두의 모임”임을 누누이 강조합니다. 대개 청소년기는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의 몸부림과 방황으로 자칫 부모와의 관계가 소원해지기 쉽기 때문에 부모-자녀관계가 2인칭이 아니라 3인칭이 되는 시기라고도 하지요. 그러나 긴 방학을 선택한 꽃친 아이들은 오히려 충분한 휴식으로 몸과 마음의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부모님과 소통의 양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이야기를 자주 많이 나누다 보면 소통의 질 또한 깊고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 경험에 기초한 추측이긴 했지만, 꽃친 1기가 7개월을 보낸 지금까지 그 반대 성격의 제보를 들은 적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추측이 현실이 된 것 같아서 참 다행입니다. 1년전 한 두 시간의 설명회, 짧은 글 몇 편 정도에 ..

꽃친 생활 2016.08.06

첫 캠핑,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

4월 강원도 여행에 이어 6월 셋째주였던 지난 주에는 강화도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꽃치너들 중에는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종종 다녀본 친구들도 있지만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친구들도 있어요. 처음 가보는 친구들은 캠핑이란 어떤 것일까 궁금해서 기대가 되고, 자주 가본 친구들은 능숙하게 친구들을 도와줄 생각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D-7, D-1 강원도 여행에서도 2일차 계획은 꽃치너들이 직접 세웠었죠? 이번 캠핑에서는 조금 더 많은 결정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2박 3일 일정 중에서 2일차 오후의 강화도 여행 일정과, 1일차와 2일차 저녁에 캠핑장 내에서 무엇을 하고 놀면 좋을지를 결정했고요, 이번에는 심지어 저녁메뉴도 정하고 캠핑에 필요한 준비물 리스트를 만들고 분담해서 가져오는 것까지 꽃치너들이 직접 하게..

꽃친 생활 2016.07.01 (1)

꽃친, 가족을 생각하다

5월은 가정의 달이지요. 물론 가족은 1년 내내 너무나 중요한 존재이지만, 물과 공기처럼 항상 곁에 있는 것은 그 소중함을 잘 느끼기 어렵기에 가족에 대해서도 특별히 생각해볼 수 있는 5월이 있는 것은 좋은 것 같아요. 꽃다운친구들이 1년의 방학을 가지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가족'이랍니다. 일주일 중에 꽃친으로 모이는 시간은 단 2일이고, 나머지 시간은 집에서 가족들과 보내게 되니 가족이 중요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꽃치너들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가족과 사이가 더 좋아졌을까요 더 나빠졌을까요? 1년이 끝나갈 때 즈음에 한 번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분명한 것은 노력하지 않으면 더 나아질 수는 없다는 거에요. 다른 말로 하면 같은 방법으로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는..

꽃친 생활 2016.06.07 (5)

꽃치너들의 첫 사진전

꽃치너(kochin-er,꽃친의 한 부모님이 붙여주신 이름^^)들은 1년동안 나를 좀 더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한 자기탐구의 시간을 많이 가지기로 했습니다. 그 첫번째로는 MBTI 검사를 바탕으로 한 '나를 알기 워크숍'을 4주에 걸쳐서 했었고요, 두 번째로는 사진/영상이라는 도구를 활용해서 나의 감정과 생각, 나의 눈에 보이는 어떤 것들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사실 이 수업을 시작할때는 모두들 어떻게 하면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지 가르쳐 주시는 줄 알고 기대를 많이 했더랬죠. 그런데 사진쌤이 꽃치너에게 가르쳐 주고 싶으셨던 것은 그 보다 좀 더 심오한 세계였답니다. 무엇을 사진에 담고 싶은가? 왜 담고 싶은가? 그 바람에 모두들 머리털을 쥐어 뜯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

꽃친 생활 201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