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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친 생활

꽃친에게 봉사활동이란? 지난번 봉사활동 소개에 이어 활동 소감문에 담긴 꽃치너들의 마음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목요일마다 꽃치너들을 만나 글쓰기 지도를 해주시는 박진우샘께서 꽃친들의 소감문을 주욱 읽어보고 나서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 1. 먼저 아이들이 봉사를 하게 되면서 깨달은 점은 자신에게 선입견과 편견이 존재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봉사를 통해서 자신에게 온 변화로 그러한 선입견이 많은 부분 해소되었고, 그들을 똑같은 인격체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복지관 형, 누나, 오빠, 언니들과 교류하면서 형성된 관계가 매달 발전하는 것을 느꼈고, 이러한 관계의 형성이 이전의 나와는 다른 변화된 나를 존재하게 해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을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게 된 것이지요.2. 글쓰기의 두번째 포커스는 복..
친구네 동네 나들이 1탄 지난 월요일에는 2명의 꽃치너가 살고 있는 동네로 다같이 놀러갔다 왔습니다. 오전에는 아~티스트이신 강은이의 어머니가 작업하시는 공방에 가서 초벌구이한 컵에 내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넣는 활동을 했고 점심에는 지현이네 집에 가서 지현이네 어머니가 차려주신 맛난 점심을 먹었지요. 그리고는 지현이네 집에서, 근처 탁구장에서 놀다가 해산하는 하루였습니다. 강은이 어머니의 공방은 숲속에 있는 아담한 공간이었어요. 꽃치너들 모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도자기에 그림 그리는 과정을 설명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초벌구이한 도자기는 화학성분상 아직 흙에 가깝다는 것, 흑연이 주 성분인 연필은 가마 안에 들어가면 타 없어지니 애써 지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 우리가 오늘 사용할 도자기용 물감은 사실 돌을 갈아서 만든 것이라..
방학 of 방학 1월 첫 주, '방학식'으로 시작해 주 2회 만나온 꽃친에게 7, 8월은 '방학 of 방학'으로 주 1회만 모임을 가졌어요.수련회 참석, 가족휴가 등으로 꽃친들이 어찌나 바쁜지 주 1회 만남도 쉽지 않았네요.지난 목요일, 8월 마지막 모임 풍경입니다. 꽃친들은 자,봉,여,관 중 "봉(사활동)"영역으로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우리마포복지관 뇌병변장애인 주간보호소에서 몸이 불편한 언니오빠들과 만나고 있어요. 만날때마다 조금씩 다른 역할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주로 식사에 도움을 드리거나, 말벗이 되어 이야기 나누는 일을 주로 합니다. 이번에는 일대일 만남을 통해 그동안 서로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고 답하면서 데이트 시간을 가졌어요. 의사표현이 자유롭지 못해서 소통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갖은 방법을 동..
전화관리 일반 고등학생들에게 7~8월은 여름방학이죠. 꽃친은 1년 내내 방학이기 때문에 따로 방학이 필요하진 않지만, 방학을 맞은 다른 친구들과 만나거나 가족여행을 가거나 수련회를 가기도 하는 등 여름엔 개별 스케쥴이 많기 때문에 일주일에 2번 모이던 것에서 1번 모이는 것으로 모임 횟수를 줄였답니다. 모이는 날이 일주일에 1번임에도 불구하고 여행이나 수련회 등과 겹쳐서 모임에 나오지 못하는 친구들이 속속 발생하고 있어요. 꽃친의 의도 자체가 자발적이고 창조적인 쉼을 누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결석은 얼마든지 OK이지만! 그러다보니 모임에 준비해오기로 한 것들을 자꾸 까먹기도 해서 어렵게 모인 시간에 모임 진행이 어려운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특별히 도입했습니다. 바로 전화관리! 빡센 학원은 무조건 갖추고 있..
꽃친 Diary란? 안녕하세요? 꽃친입니다 :) 꽃친 블로그의 꽃친Diary라는 새로운 메뉴가 생겼어요. 그 동안 꽃친의 활동들이 궁금한데 블로그에 글이 너무 가끔 올라온다는 불만과 제보들이 빗발쳐 왔습니다. 꽃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제별로 정리해서 글을 쓰려다 보니 자주 쓰기도 어렵고 어쩌다 올라오는 글의 내용도 많아서 읽는 분들도 어려우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신설했습니다! 재기발랄한 꽃치너들과 함께하다보면 평범한 일상 속 작은 발견들도 재밌고 중요한 의미가 되곤 해요. 꽃친Diary는 그런 에피소드, 혹은 꽃치너의 한마디 등 사소하지만 작은 발견들로 채워보려고 합니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
꽃다운 부모들이 함께 만드는 유별난 모임 은 1년의 방학을 누리는 청소년과 그 “가족 모두의 모임”임을 누누이 강조합니다. 대개 청소년기는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의 몸부림과 방황으로 자칫 부모와의 관계가 소원해지기 쉽기 때문에 부모-자녀관계가 2인칭이 아니라 3인칭이 되는 시기라고도 하지요. 그러나 긴 방학을 선택한 꽃친 아이들은 오히려 충분한 휴식으로 몸과 마음의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부모님과 소통의 양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이야기를 자주 많이 나누다 보면 소통의 질 또한 깊고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 경험에 기초한 추측이긴 했지만, 꽃친 1기가 7개월을 보낸 지금까지 그 반대 성격의 제보를 들은 적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추측이 현실이 된 것 같아서 참 다행입니다. 1년전 한 두 시간의 설명회, 짧은 글 몇 편 정도에 ..
첫 캠핑,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 4월 강원도 여행에 이어 6월 셋째주였던 지난 주에는 강화도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꽃치너들 중에는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종종 다녀본 친구들도 있지만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친구들도 있어요. 처음 가보는 친구들은 캠핑이란 어떤 것일까 궁금해서 기대가 되고, 자주 가본 친구들은 능숙하게 친구들을 도와줄 생각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D-7, D-1 강원도 여행에서도 2일차 계획은 꽃치너들이 직접 세웠었죠? 이번 캠핑에서는 조금 더 많은 결정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2박 3일 일정 중에서 2일차 오후의 강화도 여행 일정과, 1일차와 2일차 저녁에 캠핑장 내에서 무엇을 하고 놀면 좋을지를 결정했고요, 이번에는 심지어 저녁메뉴도 정하고 캠핑에 필요한 준비물 리스트를 만들고 분담해서 가져오는 것까지 꽃치너들이 직접 하게..
꽃친, 가족을 생각하다 5월은 가정의 달이지요. 물론 가족은 1년 내내 너무나 중요한 존재이지만, 물과 공기처럼 항상 곁에 있는 것은 그 소중함을 잘 느끼기 어렵기에 가족에 대해서도 특별히 생각해볼 수 있는 5월이 있는 것은 좋은 것 같아요. 꽃다운친구들이 1년의 방학을 가지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가족'이랍니다. 일주일 중에 꽃친으로 모이는 시간은 단 2일이고, 나머지 시간은 집에서 가족들과 보내게 되니 가족이 중요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꽃치너들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가족과 사이가 더 좋아졌을까요 더 나빠졌을까요? 1년이 끝나갈 때 즈음에 한 번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분명한 것은 노력하지 않으면 더 나아질 수는 없다는 거에요. 다른 말로 하면 같은 방법으로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는..
꽃치너들의 첫 사진전 꽃치너(kochin-er,꽃친의 한 부모님이 붙여주신 이름^^)들은 1년동안 나를 좀 더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한 자기탐구의 시간을 많이 가지기로 했습니다. 그 첫번째로는 MBTI 검사를 바탕으로 한 '나를 알기 워크숍'을 4주에 걸쳐서 했었고요, 두 번째로는 사진/영상이라는 도구를 활용해서 나의 감정과 생각, 나의 눈에 보이는 어떤 것들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사실 이 수업을 시작할때는 모두들 어떻게 하면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지 가르쳐 주시는 줄 알고 기대를 많이 했더랬죠. 그런데 사진쌤이 꽃치너에게 가르쳐 주고 싶으셨던 것은 그 보다 좀 더 심오한 세계였답니다. 무엇을 사진에 담고 싶은가? 왜 담고 싶은가? 그 바람에 모두들 머리털을 쥐어 뜯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
세월호에 한 발자국 다가간 시간(꽃다운친구들의 소감문) 2년전 침몰한 세월호 선체인양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수심44미터 아래, 선체폭의 두배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깊이에 가라앉은 세월호가 다시 뭍으로 나오기 위해 앞으로 좋은 날씨의 도움이 꼭 필요하답니다. 물론, 정부당국의 적극적 협조도요. 7월로 예정된 인양이 순조롭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요즘은 길에서 세월호 기억리본을 단 가방을 많이 보게 되어 참 반갑습니다. 세월호 가족들은 그 작은 리본 하나를 보면서 위로를 받는다고 하지요. 기억해주는 이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을 내신다고요.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해 꽃친들이 했던 몸짓, '단체 피케팅' 후 꽃친들이 직접 기록한 소감문 일부를 옮겨옵니다. (피케팅후기 http://kochin.tistory.com/48) * 꽃다운 친구들은 함께 모여서 한 공동활..
꽃처녀 꽃총각들, 꽃구경하러 강원도 여행~! 세월호 2주기, 국회의원 총선거 등, 이러저러한 일이 있지만서도, 4월은 여전히 꽃 피는 아름다운 봄입니다. 꽃친을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기대한 것 중의 하나는 더운 여름, 추운 겨울이 아닌 따뜻하고 날씨 좋은 봄날에 놀러 가는 것 아니었을까요?! 그래서~ 꽃다운친구들은 2박3일 첫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행선지는 바로바로 강원도~ 꽃다운친구들의 여행은 특별한 점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꽃다운친구들 청소년들이 직접 계획한 여행이라는 점~! D- 14 여행가기 몇 주 전 회의를 열어서 3일의 여행 일정 중 둘째날과 셋째날의 일정의 대부분을 청소년들이 직접 계획했답니다. 먼저 각자 가고 싶은 곳을 검색한 뒤, 어떤 곳이고 그곳에 왜 가고 싶은지, 가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우리의 여행 루트에 잘 부합하..
꽃다왔던 친구들을 기억하며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4월이 되었지만 2년전 팽목항 앞바다에서 스러져간 304명과 아직 올라오지 못한 아홉명을 생각하면 예년처럼 봄을 맞아 마음이 붕 떠오른다거나 만발한 봄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슬픈 벚꽃', '쓰라린 봄'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이 계절을 설명하는 더 정직한 표현이 되어버렸네요. 작년 4월 16일에 이어 오늘도 하늘은 슬픈 빗줄기를 주룩주룩 내려보내고 있습니다. 4월초, 세월호 참사2주기를 꽃친들과 어떻게 보낼지 생각하다가 먼저 ebs다큐를 통해 세월호 희생 단원고학생 부모님들 이야기를 함께 들었습니다. 부모님들의 눈물을 보며 아이들도 훌쩍거렸습니다. 영상 속 사연들은 자신의 가정과 별반 다르지 않은 지극히 평범한 가정에 하루 아침에 일어난 청천벽력같은..
꽃다운 친구들의 꽃시장 봄나들이 스케치 꽃친은 1월초 방학식을 한 후 두 달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일주일에 두번씩 만나면서 특별한 시간을 함께 지내는 각별한 친구로, 함께 장보고 점심을 해먹으면서는 그야말로 밥상식구로, 일박엠티를 하면서는 쌩얼을 공개해도 되는 사이로 발전했지요. 괜시리 신났던 일박엠티에 대해서는 따로 리포트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윽고 3월이 되어서는 주변 친구들이 새 교복을 입고 입학식을 거쳐 새로운 학교생활을 시작했지만, 꽃친들은 이 특별한 방학의 연장선 상에서 낯설고도 설레는 봄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어제는 꽃을 사랑하시는 꽃친 어머님의 인도로 양재동 꽃시장에 다같이 들러 각양 꽃을 쇼핑해와서, 직접 다듬고 묶어서 부모님께 드릴 봄꽃 바구니를 만드는 잼난 활동을 했습니다. 진짜 꽃친의 이름에 걸맞는 프로그램..
꽃다운친구들 첫 송년모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새 소식을 가지고 돌아온 꽃다운친구들입니다! 그 동안 도대체 꽃친이 살았나 죽었나 궁금했던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아요. 조용히 있는 것 같았지만 꽃친은 미리 계획되어 있던 대로 "기초상담 → 지원서제출 → 가족상담"의 순서에 따라 함께할 가족들을 모두 모집하였답니다!이 과정은 선발/탈락의 과정이라기 보다는 마치 원피스에서 루피가 동료를 모으는 것 같은 과정이었어요. 때로는 꽃친이 눈물을 머금고 떠나보내기도 하고, 때로는 지원가족이 꽃친을 떠나보내기도 하면서요 ^^ 이런 과정을 거친 끝에 총 11가족이 내년도의 꽃친가족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토요일(12/5)에는 11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서로 인사하고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었지요~! 지금부터 그 자리를 살짝 소개해드릴까 ..
꽃다운친구들이 오마이포럼에서 발제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꽃친쌤입니다! 오랫만에 꽃다운친구들의 근황을 전하기 위해 글을 쓰게 되었네요 :) 지난 10월 19일(월)에 상암동 오마이뉴스 본사에서는 아주 재미있는 포럼이 하나 열렸습니다.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책을 통해 덴마크 행복사회의 비밀을 직접 찾아서 소개하고 또 그 행복의 비밀 중 하나인 덴마크의 교육제도를 소개해주었던 오마이뉴스에서 이번에는 한국의 애프터스콜레(Efterskole)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답니다. 애프터스콜레란 덴마크의 독특한 교육제도인데요, 초등교육이 끝나고(대략 우리나라의 중학교 졸업 정도) 고등교육 기관에 진학하기 전에 1~3년 정도를 다니면서 자신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학교를 말합니다. 덴마크에는 약 260개 정도의 각기 다른 애프터스콜레가 ..
꽃다운친구들 설명회 현장스케치 꽃다운친구들 관심가족 설명회가 지난 9월 7일 저녁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꽃친쌤들이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있었답니다. 특히나 부모님과 청소년이 함께 참석해주어서 놀랍고 반갑고 기뻤습니다. 이 날 행사는 저녁 6시30분부터 9시까지 약 2시간 반 정도 이어졌습니다 . 첫 순서로는 악동뮤지션 부모님이신 이성근, 주세희 선교사님 두 분의 '오늘 행복, 내일 더 행복' 강연이 있었습니다. 자녀의 행복을 위한 양육 십계명을 중심으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왠지 좋은 부모님이 착한 아이들 잘 키운 이야기인 것 같아서 많은 분들이 조금 좌절감(?)을 느끼셨던 것 같아요. 하지만 찬혁군의 반항기 충만했던 에피소드, 아빠가 화를 참지 못하고 아이들에게 상처를 줬던 에피소드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