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있는 청소년 갭이어 [꽃다운친구들]

꽃다운친구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이 1년의 갭이어를 선택한 청소년과 그 가족의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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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친 생활

6기의 '삶력 키우기 프로젝트' 마무리 이야기 (ft. 삶력 자가진단테스트)

jjanghyuna 2022. 1. 27. 16:44

꽃친에서는 삶을 잘 살아가는데 필요한 능력들을 삶을 살아가는 능력 (aka 삶력)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청소년 인생학교인 꽃친에서 1년간 중점을 두고 키워가고 싶은 분야를 4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여 꽃치너들에게 소개하고 나의 능력치는 얼마나 되는지, 앞으로 더 키우고 싶은 삶의 능력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바로 '내일을 묻는다'입니다. 

 

(👉🏻'내일을 묻는다'가 더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

 

꽃치너들이 처음 갭이어를 시작하면  '내일을 묻는다' 검사지를 통해 나의 능력치를 자가진단해보고 목표를 세워보도록 해요. 스스로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어떤 갭이어 생활을 보내면 좋을지 꽃친쌤들과 집중적으로 이야기 나누고, 친구들과 대화해보며 서로 조언해주기도 하지요. 친구에 대해 알게 된 것을 바탕으로 해주는 조언이라 꽤나 도움이 된답니다. 

 

올해 꽃친 6기는 내일을 묻는다를 주제로 3번의 활동을 진행했고, 갭이어를 마치며 마지막 결과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연 1년의 시간 동안 꽃치너들의 삶력에 (자기성찰력 / 탐구력 / 우리력(어우러짐) / 자립력) 어떤 성장과 변화가 있었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6기 꽃치너들의 가장 두드러진 점수 변화는 '자기성찰력'과 '자립력'이더군요.

자세한 변화는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확인해 보세요!

 


 

  • 자립력에서 쉼력 상승: 개인 프로젝트로 진행한 '혼자 여행'과 '꽃친 여행'을 통해 힐링하면서 ‘내가 이렇게 쉴 수 있구나'를 알게 되었다.
  • 학교 공부와 병행하느라 잠이 부족했을 때도 꽃친에서의 활동을 통해 나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법을 배웠다.
  • 전반적으로 처음 성장지표에서 내가 희망했던 긍정적인 방향으로 점수가 올랐다.

 

즌즌

  • 점수는 대부분 비슷하다.
  • ‘목표했던 일을 이루는 데에 장애물이 생기면 포기하지 않는다' 항목의 점수가 6점으로 올랐다.
  • 이유: 몸과 마음의 힘이 생김! (쌤이 보기에도 그렇다고 말해줌)
  • 자립력: 예전에는 정확한 자립의 의미를 모르고 그저 살아있기만 하면(?) 자립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꽃친을 하면서 정확한 자립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현재 자립력 점수가 높지는 않지만 내가 자립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자립력을 잘 키워가고 싶다.

 

계란

  • 1년 동안 내가 좋아하는 일을 경험해보니 그 일을 할 때 관련된 정보, 지식을 자발적으로 찾아보게 됐음
  • 내가 나 자신에게 자비가 없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느라 나를 돌보지 못하는 것 같다. (친구들의 조언: 지금 마음이 어떤지 스스로 질문하고 내가 나를 잘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망고

  • 자립력 점수가 높아졌다. 스스로 자립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누가 대신해주는 것을 떠나서 내 미래는 내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우리력'에 대한 망고의 생각: 나의 능력과 자원을 먼저 기르고 나를 먼저 챙겨야지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


네트

  • 자립력 : 6/2/2 →  9/1/0  희망하던 점수가 되었다.
  • 특히, 쉼에 관한 항목의 점수가 올랐다. 요즘 잘 쉬고 있어서 그런지 기운을 회복 잘한다. (귤을 먹으면 잠이 깬다ㅋㅋ)
  • 꽃친하며 전반적으로 여유가 생긴 것 같다.

 

  • 처음에도 자립력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완전히 성장하진 못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다)
  • 스스로를 알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자기탐구력): 4→8점으로 점수가 많이 올랐다. 나를 많이 알게 된 한 해
  • 다른 친구가 나와 다른 생각, 태도, 가치를 가질 때 나는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나? : 예전이 더 열린 태도였던 것 같다. 그때는 내가 오픈마인드라고 생각했는데 1년 동안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니 아닌 것 같다고 느낀다.

홍삼

  • 자기탐구력: 나를 이해하는 것에 중점을 두지 않았는데 8/2/0으로 나를 이해하는 것에 집중하게 되었다.
  • 나 스스로에 대한 태도: 예전에 나는 나의 장점만 받아들이고 싶었는데, 약점을 알게 되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좋은 일이라는 것을 느꼈다.
  • 자립력: 1/9/0 → 10/0/0점으로 점수가 바뀌었다. 이전에는 부모님 의견을 중심으로 따랐으나 현재는 부모님 선택+내 생각이 중요하다.

 

너굴

  • 나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10점이 되었다! 
  • 당신을 알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5→10점
  •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경험의 폭을 넓혀가는가? 3→10점 
  • 경험이 중요함을 알게 됐음

꼭 모든 항목의 점수가 오르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질문에 따라 자신의 현재를 정직하게 진단해보고 내가 성장하길 원하는 방향을 향해 노력을 하는 태도가 중요하겠지요. 6기와 마지막 '내일을 묻는다' 시간을 진행하며 검사지에는 없지만 다른 능력치보다 꽃치너들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그것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는 수준이 업(!)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갭이어는 마치지만 앞으로의 삶은 계속 이어지니 내가 성장하고 싶은 방향으로 노력하고, 중간중간 '지금 내가 어떠한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현재의 나'를 잘 데리고 내일로 나아가자고 다짐했답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