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꽃친의 연례행사가 되어버린, 안 가면 섭섭한, 꽃친의 비슷하고도 다른 친구인 '쉴래'가 있는 상주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상주라는 새로운 도시를 가보는 여행이기도 하면서, 농촌의 정취에 흠뻑 잠길 수 있는 농촌경험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 코로나 때문에 여기저기 다니기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에게 잘 맞는 여행 방법이기도 했네요.
하반기를 시작하고나서도 과연 여행을 더 갈 수 있을지 조마조마 마음 졸였던 꽃치너들은 그저 신이 났다지요~
동서울 터미널에 모여서 버스를 타고 출발합니다!
3시간이 걸려 상주에 도착한 뒤 시원한 웰컴 드링크와 함께 상주의 승곡체험마을 소개를 받았습니다. 이곳이 우리가 3일 동안 머무를 곳이에요! 첫날은 목공수업을 하고 잠시 쉬었다가 저녁엔 심혈을 기울인 라면 대회가 열렸습니다. 밤산책까지 완벽하게 마친 첫날!
둘째날.
일찍 일어난 친구들은 아침 산책을 하며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고~ 오전에는 경천섬을 구경하러 다녀왔어요.
오후에는 커피 내리기 수업과 사과따기 체험을 했답니다. 커피향에 취하고, 사과향에 또 취하는 하루!
저녁에는 상주의 쉴래 친구들이 방문해서 함께 바베큐도 하고 게임도 하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어요.
셋째날이 밝았습니다.
꽃친은 여행을 가면 아침은 꼭 꽃치너들이 준비한다지요. 보통 순서를 정해 돌아가면서 아침식사 준비를 하는데 이날 아침은 망고가 구워준 핫케익을 먹었답니다.
어제 우리가 직접 딴 사과를 토핑으로 얹어서 피자도 만들고 핫도그도 만들어 먹었어요. 사진 보니까 넘 먹고 싶네요.
동물 친구들과 여유롭게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도 하고, 김수박 만화가 선생님과 함께 열일곱 인생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논해보기도 하고요 ㅎㅎ
깜짝 방문한 멜론쥐와 함께 갑자기 분위기 멀리뛰기 시합?! 여행지에서 급 글쓰기 수업을 한다고 하니 착잡해하던 꽃치너들이 수업이 끝난 뒤에는 역대급 재밌는 글쓰기 수업이었다며 깔깔대며 나오기도 했지요.
그리고 마지막 밤에는 빼놓을 수 없는 게 모다?!
바로 밤샘 수다입니다. 의자, 방석, 이불까지 모두 동원해서 식당을 아지트로 점령한 뒤 밤과 새벽이 올 때까지 이번 여행에 대해, 이제까지의 꽃친 생활에 대해, 서로에 대해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모두 꺼내놓았어요. 너무너무 졸리지만 졸린 눈을 비벼가며, 때로는 졸다가 다시 일어나서 참여하기도 하며 지나가는 것이 아까운 소중한 시간을 누렸답니다.
어느덧 집에 가는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일어나 밥 먹고 씻고 짐 챙기고 청소하느라 사진이 없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4기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나무놀이터 앞에 멋지게 사진 한방 팍 찍고! 꽃친의 가을 상주 여행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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