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있는 청소년 갭이어 [꽃다운친구들]

꽃다운친구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이 1년의 갭이어를 선택한 청소년과 그 가족의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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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친 칼럼

꽃다운친구들의 자아정체성 세우기 [1편] - 어린이가 된 꽃친

happyyeji 2020. 6. 11. 17:23

퀴즈!

꽃다운친구들의 생일은 언제일까요?

 

정답은 2014년 11월 18일입니다🌟

바로 이날이 서대문 세무서에 꽃다운친구들의 설립 신청을 한 날이랍니다. 그러니 꽃친이 세상에 태어난 지 벌써 만으로 5년이 넘었다는 사실!

이 정도면 이제 꽃친은 신생아 시절은 지나고 어린이라고 할 수 있겠죠? 어린이 시절을 지나고 있는 꽃친은 문득 자아정체성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살, 뜻을 세우기 좋은 나이)

 

네? 꽃친은 사람이 아니라 조직이잖아요. 비영리조직의 자아정체성? 그게 뭘까요? 🧐

 

사람에게 존재하는 자아정체성이 조직에도 존재한답니다. '조직 정의'라고 하기도 하지요. 꽃친이 세상의 빛을 본 지 만 5년이 된 지금, 건강한 청소년 단체로, 그리고 어른 단체로 자라 가기 위해 '자아정체성'을 정리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의 자아정체성 : 내가 누군지, 왜 사는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

[꽃친의 자아정체성 : 꽃친은 무엇인지, 왜 존재하는지, 어떤 단체가 되고 싶은지]

 

 

그리하여 때는 2019년 연말. 설립 이후 최초로 제주에서 열린 비전캠프에서 꽃친의 자아정체성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과연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꽃친의 정체성이 잘 탄생할 수 있을 것인가?! 두근두근 했습니다 💓

 

 


 

 

세션 0. 출발선 맞추기 

비전캠프를 가기 전에 조직 정의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통해 진행될 것인지 소개하는 사전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든 구성원들에게 이 작업에 대한 동기가 생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조직의 가치와 개인의 가치가 중첩되는 곳에서 의미가 생겨납니다."

그림. [건강한 조직]에서 발췌. 이재현. 지식과감정.

 

 

비영리 단체에서 의미란 생명과도 같은 것이지요. 일하는 의미가 없으면 무엇을 바라보고 일을 할까요? 사실 꽃친 쌤들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꽃친의 가치와 자신의 가치 사이에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꽃친에서 일을 하고 있을 거예요.

 

하지만 말하지 않아도 아는 느낌적인 느낌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꽃친의 가치를 표현할 수 있다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꽃친의 꿈에 동참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꽃친쌤, 꽃친 가족, 꽃친 후원자, 꽃친 관심자 모두에게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는 정체성이 필요하겠다는 것에 모두들 동의했지요! 

 

이렇게 비전캠프의 첫 단추를 잘 끼웠습니다. 왠지 느낌이 좋은데요?😙

 

 


 

 

세션1. 공동체 돌보기 

제주에서의 첫날밤, 먼저 지난 1년 간 꽃친에서 함께 경험한 일들에 대해 돌아보았습니다. 가장 좋았던 일, 아쉬웠던 일, 그 일을 통해서 내가 알게 된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울고 웃는 사이 꽃친의 정체성을 세워가기 위한 마음과 몸의 준비를 한 것이지요. 

 

여러분께도 살짝 공개합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지난 밤에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토대로 올해 꽃친에서 이루어지기 바라는 것을 적어보았습니다.

 

이루어져라 얍!✨(이 아니라 저희가 노력을 해야겠죠?ㅎㅎ)

 

 

 


 

 

여기까지가 꽃친의 자아정체성 세우기 [1편]이었습니다. 재미있으셨나요?

 

✔️ 세 줄 요약 : 

1. 7세 어린이가 된 꽃친, 자아정체성을 정립하기로 결심!

2. 왜? 더 많은 사람들이 꽃친과 자신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3. 꽃친의 역사를 돌아보는 것으로 따뜻하게 워밍업!

 

 

✔️ 본격적인 자아정체성 세우기[비전, 미션, 핵심가치]는 [2편]에서 이어집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