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친 생활

[월간 꽃친] 19년 3월. "도전이 행복한 달"

 

   월간 꽃친 3월.    

"남는 게 시간인 달, 도전이 행복한 달"

"삶은, 계란이다."

무슨 말이냐구요?  많은 철학자들이 삶은 이래야하고 저래야한다고 말해왔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산다는 건 복잡하고 어려운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꽃다운 친구들은 무려 1년이라는 방학을 선택한 무시무시한(?) 청소년들!  아직 이해할 수 없는 어렵고 따분한 이야기에는 유쾌한 반항으로 맞서줍니다.

그래서 삶은, 계란이라고 가볍게 웃어넘기며 우리만의 신나는 3월 이야기를 펼쳐봅니다~~~

 

 

1.  꽃친 놀이터, 아지트에서 보낸 시간

 

신촌에 위치한 꽃친 놀이터의 아침은 화요일금요일 두 번 시끌벅적해집니다. 참새들의 짹짹 소리 때문은 아니구요,

자신을 향해, 서로 향해, 세상을 향해 존재의 싹을 틔워내려는 생명력 넘치는! 꽃치너들 때문이지요.

꽃친 아지트에서는 오전과 오후에 다양한 종류의 활동이 이루어진답니다!!   몇 가지만 소개해볼게요.

   

 

 나를 찾아가는 여행 

인생이라는 여행은 어디서 시작될까요???         인천공항? 땡!!!  바로 "나"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천공항보다, 나 자신을 먼저 찾아보기로 했어요  

나를 찾는 건 참 즐거운 일이라는 사실~!

  

검사를 통해 자신이 어느 성향에 가까운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외향형인 꽃치너도 있고 내향형인 꽃치너도 있어요.  감각형 꽃치너도 있고 직관형 꽃치너도 있어요.

무슨 말일까요? 우리는 각자 다르다는 말이에요. 정~~~말 많이 달라요. 그래서 더 즐겁습니다.

 

직관형(N)과 감각형(S) 팀별로 나누어   '가난한 농부 이야기'를 만들어봤어요.   내용은 무시무시하답니다.   나를 찾는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쭈욱~

 

글쓰기 수업

따분한 글쓰기는 가라!!   날이면 날마다 오는 그런 흔한 글쓰기가 아니라니까요?!

 

 

 

 

 

현수샘이 글쓰기 여행을 안내해주셨어요.

 

 

글은 짜내듯 쓰는 것이 아니다.

글은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써지는 것이다.

 

현수샘이 그러셨지요.    그래서 꽃치너들은 그 가르침을 따라

웃으며 책을 찢고,  즐겁게 낙서했습니다.

(아우 신난다)

온 몸을 던져 진지하게 글을 써야한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유쾌한 반란!

이 글쓰기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2.  신나는 점심시간이다~~~

 

맛있는 밥은 언제나 설렌다! 

 직접 만들어먹거나, 외식을 하거나, 엄마가 와서 가르쳐주신 레시피를 따라하면서 꽃다운 식탁을 만든답니다^^

"밥을 먹는다는 건, 누군가의 희생과 수고가 뒤따르는 일이라는 걸 잊지 않...

벌써 먹고 있니 얘들아?!"

 

엄마의 레시피

왜 엄마가 해준 밥은 늘 맛있을까요?  나도 엄마처럼 맛있는 요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래서, 직접 따라해봤어요!

꽃친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요리 정도는   가뿐히(?) 해낸다구요~~

 

3월, 엄마의 레시피는 서현이 어머니께서 해주셨어요.  저 장갑에서 벌써 느낌 오시죠?

 

17년동안 치킨만 튀겨 온 장인의 포스,   저 많은 양을 다 먹어버리겠다는 꽃치너들의 상콤한 결의.

 

3.  미세먼지야 비켜랏!!! 우리가 나간다 

 

미세먼지 때문에 염려가 돼요. 

하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봄날을 만나지 못하는 건 더욱 아쉬워요!!!!

왜, 그런 말 있잖아요?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우리도 외쳐봅니다.      "재밌게 놀면 미세먼지 수치 완전 좋음^^"

 

한강 나들이

한강에서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먹는 라면의 맛을 아시나요?  먹고 배부름이 꺼지기 전 발라당 누워 하늘을 올려다보는 느낌은요?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행복을 잠깐 엿볼까요?

- 누구냐... 내가 찜해놓은 튀김에 손을 대는 넌..

- 여기선 임자가 읎써~ 먼저 먹는 사람이 장땡!

 

서로를 베개 삼아 눕방중이신 남자 친구들..   여자 친구들은 발랄하게 뛰놀텐데 뭐하니?  

 

 

응 아니에요~~ 우리도 누워서 햄볶아요^^

 

농구보다 철봉보다 배드민턴보다 우리가 함께 누워 하늘을 봤다는 것, 그것이 더욱 중요한 순간이었다.

- 누군가의 후기

 

봉사활동

 

봉사는 쉽고 간편하고 맛난 것도 먹으면서 하는 일은 아닐거에요.  우리의 귀한 시간과 에너지 들이고 때로는 주머니를 여는 일,   나를 맞이해준 이 세상에 작은 친절을 베푸는 일,   다른 사람의 필요를 이해하고 나누는 일,   좀 더 와닿게 표현하면... 따분하고 힘들 수 있는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바로 그렇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지요. 오늘 우리도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세움> 봉사팀

수감자 자녀를 지원하는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에서 수감자의 어린 자녀들에게 보낼 인형을 직접 만들었어요. 바느질을 하는 건 꽃치너들에게 무척 어렵고 인내가 필요한 일이었어요 ㅠㅠ  그래서 더욱 값지고 귀한 선물이 되었겠죠~?  

 

<도화동 거리청소> 봉사팀

구역은 우리가 접수했어.  수고했으니 오늘은 내가 쏜다!  가서 춥파춥스 하나씩 골라와!!!

 

 

 

꽃치너데이

 

4기 꽃치너들의 첫 번째 꽃치너데이~!

많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꿈의 나라, 롯데월드에 다녀왔어요. 날씨도 화창하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신나게 타고 왔지요.

회전목마 앞에서 한 컷^^

 

 

어떤 사람들은 3월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달(체로키 족)' 

 '한결같은 것이 아무것도 없는 달(아라파호 족)' 

 '바람이 속삭이는 달(호피족)'

 

꽃치너들은 첫 3월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새 친구들을 만난 달"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되어 생각도 하고   잠도 많이 자게 된 달"

"어둠 속 빛이 있는 달, 불씨가 살아있는 달"

"남는게 시간인 달"

"순조로운 달"

"하고 싶은 걸 찾는 달"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 달"

"피곤해서 영원히 자고 싶었던 달"

"붐비는 달"

"도전하는 달, 그리고 도전이 행복한 달"

 

자신이 보낸 시간에 이름붙일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언제 흘러갔는지도 모를만큼 바쁘게 살지 않았다는 뜻이고,   시간이라는 엄청난 상대를 나의 언어로 붙잡을 수 있는 힘이 있다는 뜻이고,   붙잡은 시간 안에 함께했던 다른 존재들을 기억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지요.

우리에게는 더 따뜻한 햇살과 더불어 찾아온 4월이 있습니다!!    더 천천히, 더 파랗게, 더 활짝 피어나고 있습니다.    응원과 지지로 꽃들의 즐거운 방학을 지켜봐주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