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업그레이드 하자”며 활동을 시작한 하자센터는 2008년 월가 파동과 2011년 후쿠시마 재난 이후부터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전환과 연대’를 이야기해 왔습니다. 최근 무상교육비 미지급 사태와 아이들의 ‘실종’ 사건을 접하면서 ‘공공재’로서의 교육이 과연 살아 있는지, 돌봄과 정의가 사라진 시대에 교육은 가능한지를 다시 근본적으로 질문하게 됩니다.
한편 2015년 파리에서는 신기후변화체제의 협약이 이루어졌습니다. 다시 지구를 되살려 내고 ‘사회'를 회복해낼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은 누구와 함께 어디서 어떻게 자라야 하는 것일까요? 고레에다 감독이 <진짜로 일어날 지도 몰라, 기적>에서 그렸듯, 뭔가를 간절하게 바라며 협동하는 아이들을 어디서 만날 수 있을지요? 2016년 봄, 자공공포럼에서는 이런 질문을 던지며 두 차례의 모임을 가집니다.
자공공포럼1. <어떻게 ‘공부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일시 | 2월 26일 오후 2시~4시, 하자센터 본관 2층 999클럽
전 세대가 공부에 ‘몰두’하고 있지만, 정작 ‘배움’은 사라진 시대. ‘앎’을 포기한 사회에서 어떻게 앎의 시공간을 되살려 낼 수 있을까요? 최근 <공부 중독>이라는 책을 함께 펴낸 사회문화학자 엄기호, 하지현을 비롯해 몇몇 이들이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자공공포럼2. <전환학교, 그 탐색의 지점들> 일시 | 2월 27일 오후 2시~6시, 하자센터 본관 2층 999클럽
최근 대안교육 현장들이 차츰 문을 닫거나 ‘전환교육’으로 탈바꿈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전환교육’의 등장은 여러 가지 질문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미 ‘따로 또 같이’ 출항을 시작한 이들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을까요? 본격적인 신학기를 맞으며 함께 모이는 자리를 가집니다.
- 대학진학률 80% 육박, OECD 1위 - 청소년실업률 9.4%, 전체실업률(3.7%)의 2.5배 - 대졸 청년의 51%, 부모와 함께 살며 용돈 받아쓰는 캥거루족 - 대학 입학 초부터 올인하는 스펙 쌓기
가기에는 화가 나고, 가지 않기에는 불안한 대한민국의 고등교육기관 ‘대학’의 현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안대학 파이가 성인을 위한 제대로 된 대안적 대학교육이 우리나라에 필요하다는 소명의식에서 2016년 3월 새롭게 문을 엽니다. 파이(PIE. Professional Institute of Entrepreneurship)는 기업가능력을 육성시켜 학생 스스로 직업을 만들도록 돕는 전문적 대안대학입니다.
○ 대안대학 파이는 자신을 향한 무한도전을 추구하게 합니다. 타인과의 무한경쟁이 아닌 나에 대한 무한도전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온전함을 회복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 대안대학 파이는 경쟁사회 속에서 독립적 경제주체로서의 역량을 갖추도록 합니다. 사회 현안과 미래사회 이슈를 다루는 다양한 프로젝트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현상들에 대한 실제적인 문제해결능력, 영역을 연결하는 브리지역량, 콜라보능력을 키우도록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기존의 고정된 직업세계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독창적인 직업세계를 열어가는 창직(Job Creation)의 역량을 갖추도록 합니다.
○ 대안대학 파이는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참된 리더를 키웁니다. 교육을 통해 자신의 사회적 성취나 유익만을 꾀하는 사람이 아닌, 교육적 효과가 나와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사용되도록 노력하는 선한 리더를 키웁니다.
“학생 스스로 직업을 만드는 학교, 파이”
대안대학 파이의 교육과정과 입학조건 및 기타 궁금한 사항을 안내해드릴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일시: (3차) 2015년 12월 12일(토) 오후 2시 / (4차) 2015년 11월 19일(토) 오후 2시 (5차) 2016년 1월 9일 (토) 오후 2시 - 장소: 대안대학 파이(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91-1. 미래빌딩 3층. 분당선 이매역 1번 출구) - 문의: 031) 703-0104. master@pie-edu.kr - 홈페이지: www.pie-edu.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