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있는 청소년 갭이어 [꽃다운친구들]

꽃다운친구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이 1년의 갭이어를 선택한 청소년과 그 가족의 모임입니다.

❝꽃다운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자세히보기

꽃치너 글

[휴먼라이브러리] 박정용 공연기획자님을 만나다_꽃친6기 망고

jjanghyuna 2022. 1. 20. 17:46


1. 이 직업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인가요? 혹시 이 직업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 저는 여러 일을 하는 공연기획자죠. 공연장은 자영업이나 다름없어요. 내가 하나의 공간을 임대해서 공간을 만들어서 공연을 유치하거나 제가 기획하는 공연도 있습니다.
 

2. 주로 공연하는 아티스트들은 어떤 장르의 아티스트인가요?

- 주로 인디 밴드들이 공연합니다. 10cm, 선우정아가 여기서 공연하기도 하고 정말 아무도 모르는 밴드들이나 싱어송라이터들, 재즈 뮤지션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홍대 쪽은 되게 다양한 공연들이 열립니다.

3. 일을 시작하신 계기가 어떻게 될까요?

- 음악을 오래전부터 좋아했고, 이전 직업을 그만둔 지 14년 정도가 됐습니다. 원래 네이버에서 일했고.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직장을 때려 친 이런 거였고 (웃음) 그때 네이버에서 음악, 영화 이런 콘텐츠 분야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일도 불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일을) 그만두게 되었던 것은 회사 시스템대로 가지 않고 마음대로 음악 관련 일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카페를 운영하며 주말에만 공연하는 식으로 가다가 점점 전문 공연장으로 발전을 했습니다.

 

4. 혹시 일하시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으셨나요?

- 경제적인 부분이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중략) 14년 전에 음악과 공연이 좋아서 그렇게 했던 건데 예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공연장 일은) 힘들어졌죠. 이제는 공연을 많이 보기보단 음원으로 많이 듣기 때문에 인디 음악이나 라이브 음악 씬이라고 하는 건 많이 줄었거든요.

 

5. 직업 만족도에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인가요?

- 51대 49라고 해도 51에 어쨌든 만족이 있는 거잖아요. (중략) 가장 큰 이유는 죽으나 사나 내가 결정할 수 있어요. 내가 아무리 잘한다고 해서 대박이 날 수 있는 그런 산업이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영역에 속해 있는 거니까 10까진 너무하니까 6, 7 정도?

 

6.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으신가요? (이유와 함께)

- 이 직업은 추천의 영역이 아닌 취향의 영역이고요. 아까도 얘기했듯이 공연 기획자를 직업군으로 보긴 어려워요. 뭐 의사, 변호사 이런  직업이랑 다른 거니까. 그냥 공연이 좋고, 음악이 좋고 현장에 있는 게 (좋고), 공연을 볼 때 너무너무 좋은 사람들이 공연 기획자를 해요. 

 


느낀 점

사실 공연 기획자라는 직업도 이번 휴먼 라이브러리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인터뷰이를 정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세상에는 진짜 많은 직업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진짜 여러 가지 직업 중에서 고민했는데, 그중 제일 관심이 있는 공연 관련 일이 눈에 띄어 공연 기획자를 선택하게 되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박정용 님이 생각보다 쿨하시다고 느꼈다. 재정적으로 힘든 점이 있음에도 좋아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시는 모습, 원래 다니던 회사를 나올 수 있던  용기를 리스펙하게 되었다.

 

박정용 님, 바쁜 일정에도 시간 내주시고 열심히 대답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중간에 인터뷰 팁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 뵙고 싶네요.  

1 2 3 4 5 6 7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