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돌아보니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일을 했지 싶을 정도로 열심히 제주도를 느낀 하루였어요! 그 중간에 예상치 못했던 즐거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역시 여행의 묘미는 예상치 못한 데서 발견되는 것 아닐까요?! 제주도의 매력에 빠져 오랜시간 제주도의 산들을 사진으로 남긴 김영갑 선생님의 갤러리를 방문했습니다. 아담한 폐교가 고요한 사색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갤러리 안에서는 공간과 사진이 주는 여운에 깊이 잠겼던 꽃치너들, 정원에서는 9월의 햇살을 받으며 나무들 사이를 거닐며 제주여행 2일차를 시작해봅니다. 섭지코지로 이동해 좀 더 제주의 자연에 빠져봅니다. 어디를 찍어도 화보가 되는 제주도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어 다리가 아픈 줄도 모르고 걷습니다. 서두를 것 없이 천천히 걸으니 반짝이는 물결을 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