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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친쌤 글

열 여섯 살, 꽃다운 친구들에게 주는 선물 IVF학사회 소식지인 에 실린 제 글입니다.은율이와 함께 한 긴 방학의 알파와 오메가를 쓰느라 조금 길어졌습니다.http://ivfgcf.tistory.com/314 (링크 오류로 전체 글 퍼옵니다.) 열여섯 살, 꽃다운 친구들에게 주는 선물 엄마: 은율아, 너 중3 졸업한 후에 1년간 transition year1라는 거 해볼래? 딸: 그게 뭔데?엄마: 유럽 몇몇 나라에서는 고교진학 전에 진로탐색을 위해서 특별한 시간을 갖는 제도가 있대. 자신이 뭘 좋아하고 뭘 잘 하는지 알아가는 시간이 되겠지. 솔깃하지 않니? 딸: 그럼 학교 안 다니고?엄마: 응. 아일랜드나 덴마크, 영국 등에는 그걸 위한 학교나 프로그램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그런 시스템이 없으니까 개인적으 로 그냥 쉬면서 해야겠지? 딸: 1년 ..
놀 권리 제가 왕년에 아동권리교육강사였어요.^^v 교구 보따리 들고 유치원, 학교 찾아다니며 아이들 앞에서 침 튀어가며 교육하다가 말문이 막히는 순간은 바로 4가지 아동권리 중 '발달권'을 설명할 때였답니다. 발달권은 '교육을 받을 권리와 신체, 정서, 사회, 도덕적으로 균형있게 성장하는 데 필요한 평균수준의 생활을 누릴 권리' 한마디로 줄이면 '잘 배우고 잘 놀 권리' 쯤 되겠지요. "세상 모든 어린이는 충분히 쉬고 놀 권리가 있습니다."(유엔아동권리협약 31조) "이런 권리가 너희들에게 있다!"고 이 강사 힘차게 외치면 초등학생들은 한결같이 "에이~ 아닌데요. 놀 시간 없어요. 못 놀게 해요. 공부만 하래요." 등등 민원이 쏟아지곤 했습니다. 강사이면서 동시에 이 시대 엄마로서 민망해지는 순간이었죠. 씁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