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을 며칠 앞 둔 지난 1월 23~25일, 꽃다운친구들 2기는 2박3일의 오티캠프로 2017년도 항해의 돛을 올리고 산뜻하게 출발 하였습니다. 

지금부터 그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안내할게요 :) 


영등포에 위치한 유스호스텔로 삼삼오오 모여든 친구들. 이미 카톡방도 있고 가족소개 포스팅(궁금하면 클릭!) 보긴 봤지만 얼굴을 보는 것은 처음이니 얼마나 쑥쓰럽고 어색하던지요. 하지만 1년의 방학을 함께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함께 보내다보면 어색한 시절이 있었나 싶을 만큼 금새 잊혀질 것이라고 제가 가암히 예언을 해봅니다.

2박 3일 오티캠프의 주제는 두 가지였어요. 첫째, 꽃치너들끼리 좀 친해지자! 둘째, 꽃친을 왜 하게 됐는지, 어떤 방학을 보내고 싶은지 함께 생각해보자! 그리고 오티 캠프 첫날의 저녁 시간은 꽃친의 모든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우리 가족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인형을 서로에게 마구 던지며 이름을 익히고, 저는 꽃친에서 'ㅇㅇㅇ'을 담당하는 'ㅇㅇㅇ'예요!(손가락을 쫙 펴고 앞으로 뻗으면서 90년대 아이돌처럼 해야됩니다.)라고 외쳐보기도 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느끼함, 헛소리 등등 꽃친의 깨알캐릭터들이 슬슬 등장하기 시작했답니다. 

어색한 분위기를 녹이는 시간을 가진 뒤 서로에게 나누어 줄 명함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캠프가 끝나고 정기모임을 시작하기까지는 약 3주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때 만나면 다시 이름도 얼굴도 다 까먹을까봐 나를 기억해달라는 명함을 만들어서 나눠주는 것이죠. 자신의 얼굴을 그리는 친구도 있고, 이름과 전화번호 카톡 아이디 등을 적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의 특성상 이렇게 작고 가볍고 값 나가지 않는 물건은 집에 가자마자(혹은 도착하기도 전에) 어딘가로 사라질 운명이라는 것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 소개를 적고 나눠주는 것이 의미있지 않을까, 정성스레 만든 명함을 소중하게 보관해줄 꼼꼼한 친구들도 몇 명은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1기 때 멋진 연극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만두쌤이 오티 캠프 첫날에 등판하셨습니다. 막 서로의 눈을 바라보라느니, 힘을 합쳐서 만두쌤이 의자를 못 뺏게 막아보라느니 이상한 걸 시키시더니 급기야 투명필름에 오늘 처음 본 친구 얼굴을 그려보라는 주문까지 하십니다. 진짜 완전 오글거리는데 그리다보니 은근히 집중되고 친구 얼굴을 빤히 바라보려니 쑥쓰럽긴 하지만 어느새 정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꽃치너들 사이에 슬슬 우정의 마법이 걸리는 걸까요. 그림은.. 이하 생략합니다 🙈


저녁 시간에 있었던 가족소개는 꽃친 1기 채윤이 엄마이시자 2017년 꽃친의 공동대표(이하 공대)이신 정신실쌤이 진행해주셨어요! 사실 공대님은 준프로급의 사회자이십니다. 사회자 역할을 맡겨드리자 이리저리 궁리하시더니 그냥 가족소개가 아닌 가족들간의 공통점 찾기로 변신을 시켜주셔서 더더욱 돈독한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가족소개의 내용을 살짝만 소개해드리자면 우리 꽃치너들은 아직까지는 대체로 소심이 코스프레를 했고요, 누구부터 시작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버지들의 '제가 못난 아빠입니다... 참.. 그 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과 같은 난데 없는 고해성사와 '괜찮아요, 저도 그래요'로 이어지는 힐링캠프에 버금가는 시간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오티캠프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어제는 친해지는데만 주력한 시간이었다면, 오늘은 비로소 [꽃친]에 대해서 집중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병구쌤 수진쌤 콤비와 함께 꽃친이 추구하는 방향성, 그리고 활동영역 네 가지에 대한 설명(이라고 쓰고 세뇌라고 읽는다)을 듣고 조별로 내가 생각하는 '방학'에 대해 마인드맵을 그려보며 막연했던 방학생활에 대해 조금은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오후에는 꽃친 모임 공간 탐방 시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올해도 꽃친은 21세기형 노마디즘을 실천하기 위해 꽃친만의 단독 공간을 마련하는 대신 일주일에 하루, 이틀을 쓸 수 있는 아지트 두 곳을 마련하였습니다. 아마도 모임의 20~30%, 날씨가 따뜻해지면 그보다 더 많이 여기저기 바깥 공간을 탐험하러 다닐테지만요. 첫 번째 아지트인 홍대로 이동하면서 팀미션을 수행했습니다. 팀별로 방학을 맞이하는 소감이나 결심을 7~8자의 문장으로 만들어서 길거리의 간판에 있는 글자로 그 문장을 만들어오는 거지요. 다른 팀이 만들어온 문장을 먼저 맞추면 점수를 주는 게임도 진행했습니다. 쌤들 없이 팀끼리 미션도 하고 점심식사도 하고 나니 뭔가 좀 더 벽이 허물어진 느낌? ㅎㅎ 초반이니만큼 꽃치너들도 쌤들도 분위기에 민감해민감해~~~


삼각지에 있는 두 번째 공간도 답사하고 볼링도 한 판 신나게 치고 나니 벌써 저녁시간. 저녁 식사를 하고 숙소에 들어오니 아이들 모두 녹초가 되었습니다. 아픈 다리를 두드리며 멍 때리고 있는 와중에 꽃친 2기를 찾아온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꽃친 1기 선배들입니다~! 

1기 때는 없었고 2기 때만 있는게 바로 먼저 걸어간 선배들 아니겠습니까? 물론 1기의 틀에 갇힐 필요는 전~혀 없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도움이 되고 의지가 될 것 같아서 특별히 초청했답니다. 또 다시 대박 어색하게 둘러 앉아서 자기 소개를 하고, 궁금한 것 있으면 서로 물어보고 대화하는 시간을 좀 가지라고 쌤들이 자리를 피해줬더니만 이 녀석들 바로 게임 태세에 돌입했네요. 1기 애들아 살살 가르쳐줘라 ㅎㅎ 물론 1년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청소년 시기에 이런 경험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굉장한 공통점이 있는 친구들입니다. 첫 만남은 다소 어색할 수 밖에 없었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자주 만나면서 든든한 공동체를 이뤄나가길 두 손모아 바래봅니다. 🙏🏼 😄


드디어 오티캠프 마지막 날이 오고야 말았네요. 2박3일이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낯선 친구들 사이에서 적응하느라 다들 고생이 많았지요. 마지막 순서는 1년 뒤의 나에게 편지쓰기입니다. 1년 뒤.. 지금 생각으로는 영영 오지 않을 것 같은 시간이지만 1기 친구들이 하나 같이 고백하듯이 1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갈거에요. 그리고 그 시간 뒤에 우리는 조금 또는 많이, 어떤 모습으로든 변해있겠지요. 1년 뒤의 나에게 편지를 꼭꼭 눌러쓰면서 꽃치너 친구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무슨 기대를 하게 되었을까요? 편지지를 받아들고는 각자 휴게실 구석구석에 자리잡고 조용한 기대감으로 편지를 쓴 뒤 봉투에 넣어 풀로 봉인했습니다. 분명 생명이 없는 편지지인데도 쌔근쌔근 숨을 쉬고 있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


파울로코엘료의 책 <연금술사>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지요. "결정이란 단지 시작일 뿐이라는 점이었다. 어떤 사람이 한 가지 결정을 내리면 그는 세찬 물줄기 속으로 잠겨들어서, 결심한 순간에는 꿈도 꿔보지 못한 곳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네, 꽃치너 10명은 분명 어떤 결정을 했고, 그 결정으로 인해 시작된 여행은 세찬 물줄기와 같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1년 뒤, 우리들은 지금 이 순간에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 가 있겠지요?

과연 그 곳이 어떤 곳이 될지 무척 기대됩니다. 여러분도 함께 지켜봐주세요! :-) 




2017년 새해인사

2017.01.31 16:13

맨 땅 아니 커다란 바위(바위이름은 '입시위주 무한경쟁교육')가 깊숙히 박혀있는 척박한 땅에서 청소년 1년의 방학이라는 듣보잡 첫 삽질을 했던 2016년. 기대반 염려반 두근두근 가슴 부여잡고 함께 이 길을 걸어오신 꽃친 1기 열한가족이 계십니다. 작년말 안녕식에 국내에 계신 모든 가족이 출동하여 무사히 방학을 마친 자녀들을 축하하고 격려해주셨지요. 첫 방학식, 여러번의 여행, 정기 부모모임에서 그리고 비공식 가정개방 놀자모임(모든 만남 중 최고였던^^)에서 다져온 멤버십이 녹아들었던 안녕식. 그 훈훈함이 제 마음에 아직도 남아있네요. 

꽃친을 소개할때 늘 강조하는 것은 1년의 방학을 선택한 청소년과 "그 가족들의 모임"이라는 것인데요. 지난 한 해동안 1기 가족이 서로 나눈 우정을 경험하고 관찰하면서 꽃친을 처음부터 그리 정의한 것이 참 잘한 일이구나 하고 자평하게 됩니다. 온 가족이 과연 꽃치너 한 명 한 명의 큰 울타리가 되어주셨거든요. 

꽃친은 지난 해, 열한 가족과 운영진 세 명이 함께 흥미진진한 첫 스토리를 써왔습니다. 올해는 더욱 알차고 풍성한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운영진 한 분을 더 모시게 되었어요. 운영진으로서 꽃친가족들보다 더 꽃친을 잘 이해하고 도와주실 분이 없다고 믿기에 1기 가족 중 한 분께 과감하게 요청드렸는데, 기꺼이 수락해주셨어요. 2기로 합류하신 열 가족과 2017년을 동행하실 분은 바로 정신실님(김채윤맘)입니다! 지난 9월에 있었던 2기 설명회 때 담담하고도 울림있는 꽃친간증(?)을 해주셨던 분이시죠. 올 한 해, 바쁜 일정 쪼개가며 꽃친 공동대표님으로 수고해주실 것입니다. 

정신실 공동대표님은 이미 개인블로그(larinari.tistory.com)를 통해 "방학이 1년이라서"라는 채윤이 방학이야기 시리즈를 기록해오셨죠. 최근 출간된「토닥토닥 성장일기」를 비롯하여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는 에니어그램」등 다섯권의 책을 쓰신 작가이자 강사, 음악치료사이시고요. 

이리하여, 꽃친은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깊고도 끈적한 공동체라는 걸 인증하는 셈이군요. 하하. 

끝으로 운영진 4인방이 사진으로 새해인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몸과 맘 두루두루 건강하십시오!  



상임대표 이수진 / 부모교육, 가족상담


공동대표 정신실 / 작가, 강사, 음악치료사


디렉터 이예지  / 한빛누리재단 간사


기획위원 황병구 / 한빛누리재단 본부장




지난 9월 10일 꽃다운친구들 2기 모집을 위한 관심가족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여름과 가을이 씨름하는 듯한 날씨의 토요일 오후, 이 곳에는 또 어떤 스토리를 가진 가족들이 찾아왔을까요? 


작년 1기 모집 설명회 때는 꽃친의 든든한 응원군이신 악동뮤지션의 부모님 두 분이 "오늘 행복한 아이가 내일도 행복하다"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해주셔서 모두에게 즐겁고 감동이 있는 시간을 선물해주셨었습니다. 그리고 원조 꽃친 은율이와, 비슷한 시기에 안식년을 보낸 채건이가 특별게스트로 초청되어 청소년기 안식년을 가졌던 것이 어떤 의미였는지 솔직하고도 유쾌하게 이야기 해주었었죠. 


이번 설명회에는 누가누가 지원군으로 등장했을까요?!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꽃치너 지우도 오늘은 어엿한 설명회 스탭으로!


1부 순서로는 오랫동안 교육현장에서 교사로, 그리고 좋은교사운동이라는 교사들의 단체에서 대표로 활동하고 계신 임종화 선생님이 모두스피치를 맡아주셨습니다. "온 가족의 균형있는 삶을 위한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꽃다운친구들이 교육운동으로서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말씀해주셨는데요, 꽃친 스스로도 알아채지 못했었던 꽃친의 이로움을 새삼스레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임종화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지금 한국의 학생들과 그 가족들은 균형과 항상성이 깨진 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현재의 행복과 미래의 행복 사이의 균형, 학업과 쉼 사이의 균형.. 어느 한 쪽이 지나치게 강조되거나 "더 잘 공부하기 위해 잠깐 쉰다"라는 차원이 균형이 아닌 양쪽 모두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하고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균형 말이지요. 정말 기가 막히게 적절한 비유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균형이 깨져도 깨진 줄 모르고, 혹은 몸의 항상성(언제나 균형잡힌 상태를 유지하려는 몸의 현상)이 무너진 줄도 모르고 한쪽으로 내달리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민감하게 불균형을 깨닫고 내 몸의 어딘가가, 우리 가족의 어딘가가, 이 사회의 어딘가가 잘못되어 가는 것을 느끼고 다시 균형을 잡기 위해 무언가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 분들이 바로 설명회 자리에 오셨던 가족분들이고,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인 것이지요. 



20년 전에 한국에 시작된 대안학교 운동이 공교육에 조금씩 영향을 미쳐 지금의 혁신학교나 자유학기제와 같은 좋은 제도들이 생겨난 것처럼 꽃친과 같은 애프터스콜레 운동도 지금은 굉장히 생소하지만 앞으로 조금씩 확산되며 아이들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현장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우리 모두를 격려해주셨습니다. 



2부 순서로는 작년에는 존재할 수 없었던! 이번 설명회 만의 특급 아이템! 바로 1기 가족들의 살아있는 경험담 발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채윤이 엄마가 용감하게 꽃친 부모 대표로 나서주셔서 꽃친 이전의 채윤이의 상황과 그리고 꽃친을 하면서 채윤이에게 생겨난 변화를 말씀해주셨어요. 승객을 무시하고 지나쳐가는 버스 뒤에 대고 "야 이놈아~~"하고 소리치던 꼬마 채윤이의 얘기에서부터 예중을 다니는 동안 입시 중심의 음악공부와 지나친 경쟁에 지쳐 웃음을 잃었던 채윤이, 그리고 지금 청소년 백수로 지내며 무엇보다도 나날이 예뻐지고,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한 열정도 스스로 찾아가며 예전의 그 놀기 좋아하고 당당하던 채윤이로 "귀환"하는 모습이 참 감격적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희도 덩달아 배꼽을 잡기도 하고 콧잔등이 시큰해지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연이어 바로 그 채윤이와 꽃친의 귀한 남학생 중 한 명인 지우, 그리고 지우 아버지가 합세하셔서 과연 채윤이 엄마의 말이 맞는지 아닌지 증명해주셨습니다. 제목은 "참을만한 멍때림의 비밀". 


지우가 했던 말 중에 인상적이었던 것은 처음엔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8개월이 지난 지금 느끼는 것은 진로를 찾는 것보다는 "잘 쉰다는 것 자체의 이로움과 가치"를 느끼는 중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청소년 기에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 특정한 진로를 찾으려 하거나 찾지 못하면 불안해하는 것보다는 자연스러운 내 모습, 흥미와 성격이 드러날 수 있는 "쉬는 시간", "지겹도록 많은 시간"을 가져보면서 자기 자신에 대한 적절한 자아존중감을 가지는 것이 먼저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꽃치너들도 어떤 어른으로 살아가야 할까 배우기도 하고 고민도 하는 일명 "진로탐색"의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


채윤이는 어떤 얘기를 했을까요? 기대와는 달리 꽃친에는 "숙제"가 많다고 합니다!!! (앞으로 지원하실 분들은 참고하셔요 ^^) 그런데 그 숙제가 학교 숙제 같은게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보는 숙제가 많기 때문에 숙제라는 말 자체는 싫지만 하면 할수록 나를 발견해가는 기분이 썩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지우가 꼽은 꽃친에서 가장 유익한 시간은 "모시기 어려운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 듣는 시간", 바로 "휴먼라이브러리"이고요. 채윤이는 꽃친 안에서 대화하는 시간, 주제가 뭐든 나에 대해 이야기하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지우 아버지는 지우가 집에서 탱자탱자 늘어져라 놀고 있는 "꼴"을 보고 있으려니, 마음의 준비는 했지만서도 힘들 때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빠들은 주로 아침에 출근을 하시니까 마음이 덜 힘들 것 같지만 스트레스 받는 아내를 위로해 주느라 두 배로 힘들다고 하셔서 설명회에 오신 모든 아버지들을 웃는게 웃는게 아닌 긴장으로 몰아 넣으셨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꽃친 디스, 지우 디스인 것 같습니다만.. 결정적으로 올 해 지우가 "여러 사람 앞에서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이 좀 더 편안해진 것 같고, 마음이 단단해진 것 같다"며 아들의 성장을 목격한 아버지의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아직까지도 자꾸 개입하려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할 때도 있지만 이제는 무엇이든 좀 더 아이 스스로에게 맡겨도 되겠다고 하시며 예비 꽃친 부모님들에게 "너무 과한 기대도, 지나친 불안도 가지실 필요 없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꽃친은 그렇게 물 흐르듯 넘나 자연스러운 것.



이후 모집 일정에 대한 안내를 드리고 질의응답의 시간까지 가진 뒤 설명회를 모두 마쳤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1년의 방학 이후 진로결정, 학교 적응, 꽃친 안에서의 이성교제, 예비꽃친 네트워크 등등 다양한 의견과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그 중 한 두가지는 꽃친을 응원하러 오신 꿈틀리인생학교의 정승관 교장선생님께서 대답해주시기도 했답니다! 


설명회를 다녀가신 어떤 분의 후기를 보게 되었는데요, 그저 경험담을 담백하게 이야기 했을 뿐인 인터뷰 속에서도 꽃친은 가족중심의 "가족동행프로젝트"라는 것과 또 다른 학교에 가는 것이 아닌 "방학(학업에서 놓임)"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느끼고 가셨길래 마음속으로 한 번 더 쾌재를 불렀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도 꽃친에 궁금한 점이 많으시죠? 이건 우리가족과 상관없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누구에게나 소중한 1년의 선물이 되겠구나 싶으시죠? 

그럴 줄 알고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바로 그룹기초상담! 그것도 두 번이나!!


10월 8일(토)과 15일(토) 오후 4시~5시30분에 장소는 각각 8일은 홍대입구역 인근, 15일은 신설동역 인근에서 열립니다. 

깜빡하고 설명회를 놓치셨거나 추가적인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셔서 이번엔 꼭! 참여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간단한 문의는 전화나 이메일로 주셔도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 


 

[그룹 기초 상담 안내]

    • 일시 : 10월 8일(토), 15일(토) 오후 4시~5시 30분
    • 장소 : 8일 - 카페바인 홍대점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25)
               15일 - 나들목가족도서관 북카페 (서울 동대문구 대광고교 60주년기념관 1층)
    • 내용 : 꽃친에 대한 간략 설명, Q&A 중심 진행(꽃친 1기 청소년 참여)
    • 신청 : 청서 링크
    • 문의 : 070-4848-2959 / friend@kochin.kr / 이예지 간사








안녕하세요? 


꽃다운친구들입니다 :) 

드디어 꽃다운친구들 2기(2017년 활동) 가족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2기 참가지원서 양식을 올려드립니다.

지원서는 아래아한글파일(hwp)과 MS워드(doc)파일 중 작성하기 편한 파일로 한 종류만 다운로드 받으셔서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꽃다운친구들 참가지원서_doc.zip

  

꽃다운친구들 참가지원서_hwp.zip



위의 압축파일을 다운받으시면 그 안에 두 종류의 지원서가 들어있습니다. 

하나는 청소년용이고 다른 하나는 보호자용입니다. 

청소년용은 지원하는 청소년이 보호자용은 보호자 중의 한 분 혹은 두 분이 상의하셔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지원서에 작성하는 내용을 청소년과 보호자가 서로 비밀로 할 필요는 없지만, 최대한 각자 자율적으로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에세이 항목의 분량제한은 없습니다. 

꽃친쌤들이 지원가족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하고도 간결하게 써주시면 제일 좋겠죠? ^^ 


다 작성하신 후에는 파일 제목에 '000'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은 지원하는 청소년 이름으로 바꾸어서 두 개의 파일 모두 friend@kochin.kr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보기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참가지원서 제출방법]
  1. doc파일이나 hwp파일 중 한 종류 선택하여 다운로드
  2. 청소년용은 지원청소년이, 보호자용은 보호자가 작성
  3. 작성 완료 후 파일 제목의 000을 지원청소년의 이름으로 변경 (두 파일 모두)
  4. 제출방법 : friend@kochin.kr로 파일전송
  5. 기한 : ~ 10월 3일(월) 자정
  6. 문의 : friend@kochin.kr / 070-4848-2959



이후 모집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   정

내   용 

~10/3(월) 자정 

 지원서 제출 

 10/5(수) 

 1차 발표 

10/8(토)~10/23(일)

 가족 상담 

 11/11(금)

 최종 발표 

 11/14(월)~18(금)

 조정 기간


지원서 제출 기간 중에도 기초상담이 진행되오니,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꽃친 지원가족 여러분의 이야기를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0월 1일 업데이트]


1. 그룹기초상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10월 8일, 15일)

2. 이에따라 지원서 제출 일정이 연장되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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