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친은 한 달에 한 번씩 함께 봉사활동을 합니다. 단순히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 억지로 하는 봉사활동이 아니라 정말 내 주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눈을 돌릴 수 있고 우리의 시간과 정성을 들여 우정을 쌓는 봉사활동이죠. 


1기 때와 달리 꽃친 2기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도전해보았습니다. 그 중 정말 독특했던 봉사활동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1. 봉제 인형 만들기

인형을 만드는게 어떻게 봉사가 되냐고요? 됩니다. 바로 이렇게요. 

교도소 수감자 자녀들을 우리가 쉽게 생각하지 못하지만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친구들입니다. 이 친구들이 마음에 그늘 없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여러가지로 돕는 '세움'이라는 단체가 있어요. (http://www.iseum.or.kr/) 이 단체에서 수감자 자녀들에게 선물할 봉제인형을 만드는 봉사활동에 꽃친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인형 이름은 '세우미'라고 하네요.

이게 보기에는 쉬워보여도 오리고 꿰매고 솜을 넣고 눈코잎 달아주고나니 3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바느질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서툴고 3시간을 집중하는게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이 인형을 받아볼 친구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열심히 만들고, 마지막엔 간단히 편지도 써서 넣었습니다. (삐뚤빼뚤 만들어서 미안해라고 쓴 친구도 있어서 모두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2. 운동화 망가뜨리기

이건 또 무슨 말이죠? 멀쩡한 새 운동화를 왜 망가뜨리나요? 

우리나라의 훌륭한 의사 선생님이신 장기려기념사업회(http://www.bluecross.or.kr/)에서 하는 힐링슈즈 사업입니다. 신발이 없어 맨발로 다니다가 발에 상처를 많이 입는 해외의 친구들에게 운동화를 보내주는 일인데요, 감사하게도 운동화를 기증해주시는 회사가 있어서 이 일이 진행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너무 새 것으로 보이는 운동화를 보내게 되면 팔기 위한 물건이라고 생각해서 관세를 내야 한다고 해요. 그래서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바로 예쁜 그림을 그려서 새 운동화를 헌 운동화로 만드는 것입니다. 정말 신박한 봉사활동 아닌가요?! 

먼저 장기려 기념사업회에서 오신 팀장님으로부터 장기려 선생님에 대한 내용을 듣고 배웠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예술활동 시작! 이 운동화를 받게 될 친구들을 생각하면 아무렇게나 그릴 수가 없어요. 그림 실력은 부족할지 몰라도 모두 정성을 들여서 운동화를 꾸몄습니다. 완성된 모습을 공개합니다.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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